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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브라질과의 평가전 1승 2패로 마쳐…여자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에 3연승
홍성욱 기자 | 2026.07.27 02:46
한국 선수들. [대한배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6위)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브라질(세계랭킹 7위)과의 세 번째 평가전에서 세트스코어 1-3(25-16, 23-25, 22-25, 22-25)으로 역전패했다.

22일 1차전에서 3-1로 승리하고 전날 2차전에 이어 이틀 연속 1-3으로 패한 우리나라는 평가전을 1승 2패로 마무리 했다. 승패를 떠나 높이와 파워의 열세 상황 속에서 수비 중심의 집중력과 반격을 몸에 익히는 무대였다는 점에서 의미는 상당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임성진(국군체육부대), 신호진(현대캐피탈), 정한용(대한항공) 트리오의 맹공을 앞세워 범실 9개를 쏟아낸 브라질을 쉽게 잡았다.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이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1개씩 포함 6점을 올렸고,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5점,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이 4점을 보탰다.

브라질의 블로킹과 타점 높은 공격에 2세트를 내준 우리나라는 3세트 시작과 함께 5점을 내리 허용해 끌려가다가 중반 이후 브라질의 연속 범실을 틈타 20-21로 추격했다.

하지만 22-23에서 브라질에 실점한 뒤 미들 블로커 최준혁(대한항공)의 속공이 밖으로 나가면서 세트 점수 1-2로 뒤진 채 4세트로 향했다.

우리나라는 4세트에서 연속 서브 범실로 1∼2점 끌려가다가 최준혁의 서브 에이스로 19-19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22-23에서 브라질의 빠른 중앙 속공에 매치 포인트를 헌납하고 결국 패했다.

신호진이 15점을 올렸고, 정한용이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윤서진(KB손해보험)도 10점으로 힘을 냈다.

우리나라는 블로킹에서 3-12로 크게 밀렸다.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대한배구협회는 평가전을 바탕으로 8월 동아시아 남자선수권대회와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설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인도네시아와의 세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마쳤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30위)은 에이스 메가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인도네시아(세계랭킹 60)를 상대로한 26일 마지막 평가전에서 3-0(25-19, 25-22, 25-16)완승을 거뒀다.

1, 2차전 내리 3-1로 승리한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 세트도 주지 않고 이겨 기분 좋게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해 40위까지 떨어졌던 세계랭킹을 10계단 끌어올렸다.

인도네시아와의 평가전도 전승으로 마쳐 다음 달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및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1세트 20-17에서 박은진(정관장)의 단독 가로막기 득점과 이예림(현대건설)의 왼쪽 직선 강타,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의 서브 에이스로 3점을 보태 순조롭게 출발했다.

2세트에서는 이예림이 펄펄 날았다. 블로킹 득점으로 21-21 동점을 이룬 뒤 23-22로 도망가는 퀵 오픈 득점, 그리고 다시 가로막기 득점을 거푸 올려 세트 포인트를 쌓았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세트 중반 20-12로 달아나 승패를 갈랐다.

차 감독은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예림(12점)과 박은서(SOOP·11점)가 승리를 거들었다.

인도네시아와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둔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대한배구협회 제공]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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