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결승전에 진출해 중국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인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3-0(25-26, 25-29, 25-26)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완승이었다. 한국은 이미 예선에서 3-0으로 누른 일본이었기에 경기 전부터 자신감이 있었다.
김연경이 22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에 섰고, 박정아(15득점)와 김희진(11점)이 받치며 뒤들 이었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8-1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예선전 완승의 분위기를 완전히 이어가는 상황이었다. 한송이의 블로킹 포인트는 일본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2세트 들어서면서 일본은 반격에 나섰다. 사카모토 나나카를 앞에서 추격전을 벌였다. 결국 18-18 동점까지 만들면서 한국을 압박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김연경과 박정아의 강타가 다시 불을 뿜으며 2세트도 한국의 차지였다.
세트 스코어 2-0이 되자 분위기는 한국으로 쏠렸다. 한국 선수들의 자신감은 더 높아졌다. 9-9 동점 상황의 세트 초반 접전이 펼쳐졌지만 이미 분위기는 한국으로 넘어온 뒤였다. 김해란이 디그로 사기를 끌어올렸다.
손쉬운 승리를 따낸 한국은 이제 중국과의 결승전만을 남겼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배구는 이제 마지막 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승리 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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