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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는 방신실. [KLPGA 박준석] |
숨 가쁘게 달려온 202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가 전반부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있다.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6,658야드)에서 열리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은 2주 간의 브레이크를 앞둔 전반부를 마무리하는 대회라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우선 주목할 선수는 방신실이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방신실은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지난해 김민주에 역전 우승을 거뒀던 방신실은 "이 코스에서는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홀이 많지 않아 티샷에서 클럽 선택이 중요하다. 파5 홀에서 버디 기회가 많은 만큼 상황에 따라 공격적인 플레이와 안정적인 플레이를 적절히 선택해 공략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 대회를 통해 내 플레이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다시 찾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방신실과 함께 주목 받은 선수는 김민솔이다. 이미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슈퍼 루키'로 주가를 올리는 김민솔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신인상이 확정적인 김민솔은 현재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신인상 포인트, 평균타수, K-랭킹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다승에 욕심을 품은 김민솔은 “첫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기대가 크다. 처음이라는 점을 크게 의식하기보다는 빠르게 코스에 적응해 내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파5 홀이 5개인 만큼 최대한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코스 공략을 짤 계획이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김민솔이 올 시즌 1승을 추가하면 투어 사상 처음으로 루키 시즌 4승을 달성하는 선수로 기록된다. 현재까지 루키 최다승은 3승으로 올해 김민솔을 포함해 2002년 이미나, 2006년 신지애, 2014년 백규정, 2019년 임희정까지 굵직한 선수들이 역사를 써내려간 바 있다.
김민솔이 우승을 거머쥔다면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시즌 2승을 노리는 김민선, 고지원, 박민지, 짜라위 분짠(태국) 등 4명의 활약도 기대된다.
특히 지난 5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역대 세 번째 통산 20승을 거둔 박민지는 KLPGA 투어 최다 우승 신기록에 재도전한다. 아울러 박민지는 역대 최초 생애 통산 상금 70억 원 돌파도 노리고 있다. 현재 박민지의 개인 통산 상금은 68억4천61만5천 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70억 원을 넘어서게 된다.
지난 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하며 미소 지었던 박현경도 시즌 첫 승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현경은 일본에서 월요일까지 강행군을 펼친 이후 지난 주 롯데 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호흡을 가다듬은 만큼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대회에서 강했던 한진선과 임희정의 페이스도 체크포인트다. 임희정은 2019년에 이어 2021년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한진선도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우승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기억이 있다.
한편 올 시즌 2승을 거둔 서교림과 지난해 대상을 차지했던 유현조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서느라 자리를 비운다.
이번 대회는 기상 상황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해발 1,100m 고지대에서 펼쳐지는 만큼 일교차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1라운드가 펼쳐지는 9일에 이어 10일에도 강수확률이 높아 순간적인 온도 변화와 더불어 우천 상황에도 신경써야 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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