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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유민이 1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박준석] |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최고의 인기로 국내 무대에서 가장 많은 갤러리의 응원을 받았던 황유민이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국내무대에 나서 호성적을 기록했다.
황유민은 2일 인천광역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19야드)에서 막을 올린 202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16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오후 2시 현재 공동 2위 성적이다.
플레이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나선 황유민은 “티샷을 제외하면 모든 게 좋아 66타를 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는 느끼지 못한 응원을 받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오랜만에 모인 팬들의 응원은 황유민에게 큰 힘이 됐다.
2026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무대에서 전반부를 보낸 소감을 물었더니 황유민은 “지난 6개월 동안 원 없이 좋아하는 골프만 열심히 친 것 같다. 환경적인 부분이 워낙 좋아 미국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이어 “선수 입장에서도 성장한 부분이 많았다. 가기 전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실력 있는 선수들과 치면서 많이 배우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황유민은 “미국에서 초반에는 쇼트게임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반대로 샷이 조금 더 좋아져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동거리가 많은 미국 투어 생활을 하면서 체력에 문제는 없는지 물었더니 황유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확실히 느낀다. 비행기를 짧게 타더라도 정신이 없고 피곤하다. 휴식과 운동을 잘 병행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영어는 자신감이 없고 어렵다. 음식은 한식을 좋아하는데 어머니가 옆에 계시고, 한인마트가 있어 문제는 없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롯데오픈을 위해 귀국길에 오르면서 지난 주 유해란의 메이저 우승을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했던 황유민은 “미리 한국에 왔기 때문에 (유해란 선수와)얘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좋기도 하고, 부럼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황유민은 우승만 바라본다. 목표는 신인왕이 아닌 우승이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지만 그는 “한 번도 랭킹을 본 적이 없다. 그걸 목표로 시즌을 시작하지 않았다. 남은 시즌 동안 감을 끌어올려 우승을 하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황유민은 “한국 선수들이 미국 투어에 대해 물어본다. 오늘도 함께 플레이한 서교림 선수가 많이 물어봐 미국에서 투어 생활을 하며 느낀 부분은 얘기해 줬다”라고 말했다.
희망섞인 얘기도 꺼냈다. 황유민은 “한국 선수들은 샷도 좋고 스윙도 좋다. 거리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 와서 조금만 지내면 잘 할 것이다”라고 격려를 전했다.
황유민은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다. 그는 “1라운드는 잘 마무리 했다. 티샷에 아쉬움이 있다. 이 부분만 잘 만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자신감이 느껴지는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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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유민이 12번 홀에서 파를 세이브하며 홀아웃하고 있다. [KLPGA 박준석] |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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