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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무결점 플레이’ 노승희, 9언더파 몰아치며 KLPGA 맥콜·모나 용평 오픈 1R 단독 선두
홍성욱 기자 | 2026.06.26 18:51
노승희가 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박준석]

[스포츠타임스=평창, 홍성욱 기자] 노승희의 무결점 플레이가 반짝반짝 빛났다.

26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막을 올린 202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14번째 대회인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1라운드에서 노승희는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는 노승희의 차지였다.

노승희는 낮 12시 15분 1번 홀(파4)에서 출발했다. 2번 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부에만 4타를 줄였고, 후반부에도 버디쇼를 이어가며 성큼 타수를 줄였다.

이날 선두 자리는 변화무쌍했다. 오전조로 경기를 끝낸 김민솔이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가운데 선두로 장갑을 벗었다.

이후 유서연2가 10번 홀(파5)까지 7언더파를 질주하며 공동 선두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유서연2는 이후 보기 2개가 나오면서 선두에서 밀려났다.

그 사이 노승희가 치고 올라오며 1라운드를 미소 속에 끝냈다.

노승희는 “오늘 목표가 보기 없이 끝내는 것이었다. 라이프 베스트까지 경신해 정말 기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오늘 샷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는데 퍼트까지 잘 따라주면서 많은 버디를 만들 수 있었다. 운도 따라줬다”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노승희는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확연히 달랐다. 노승희는 “이 대회와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해 ‘쉬어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계속 출전하면서 올해는 이 흐름을 떨쳐내고 싶었다. 오늘 좋은 플레이로 부담감을 털어낸 것 같다”라며 흡족한 표정을 보였다.

남은 이틀 동안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부분에 대해 노승희는 “매 대회마다 우승하고 싶은 생각은 항상 있다. 오늘처럼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든다면 내일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 우선 내일과 모레 모두 노보기 플레이를 우선 목표로 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노승희의 뒤를 이어 김민솔이 7언더파 65타로 선두와 2타 차 2위를 기록하며 우승경쟁에 나섰다. 

배소현, 양효진, 유서연2 등 3명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3타 차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전예성, 이지현3, 최정원, 최예림, 이가영, 문정민, 왕 즈쉬엔(중국) 등 7명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를 기록한 가운데 첫 날 플레이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13위로 출발했고, 지난 주 '인카금융 더 헤븐 마스터즈' 우승 이후 2주 연속 정상을 노리는 서교림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21위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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