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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홍명보호, 남아공과의 3차전은 더위와의 전쟁...고지대 변수 벗어나 새로운 과제
강종훈 기자 | 2026.06.23 01:56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자리한 BBVA 스타디움 전경. 홍명보호는 오는 18일 이 곳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경기를 펼친다. (몬테레이=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기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은 멕시코 과달라하라가 아닌 몬테레이에서 펼쳐진다.

몬테레이는 해발 540m에 위치해 고지대 특유의 변수는 없다.

체코와의 1차전과 멕시코와의 2차전이 펼쳐졌던 과달라하라는 해발 1천571m의 고지대였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고도가 엇비슷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천460m)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경기를 대비했다. 

고지대에선 대기압이 낮아져 흡입되는 산소의 분압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혈액과 조직에 산소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이 부분이 경기력과 직결될 수 있어 대표팀은 적응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만 고지대 날씨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 비교적 쾌적해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았다.

반면 3차전이 열리는 몬테레이는 더위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멕시코 내에서도 무더위로 악명 높은 몬테레이는 특히 여름철 더위가 기승을 부려 이 부분을 신경써야 한다. 

숨이 턱 막히는 찜통 더위는 눈이 부실 정도의 강렬한 뙤약볕과 함께 능동적인 움직임에 영향을 끼친다. 이제는 고산지대 변수에서 해방됐지만 더위와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과달라하라는 해가 지면 서늘함까지 느껴질 정도로 일교차가 심했지만 몬테레이는 한밤중에도 습도가 높은 가운데 기온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홍명보호로서는 이제 더위와의 싸움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

홍명보호는 오는 23일 비공개 훈련을 시작으로 무더위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을 전술 연마에 돌입했다.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를 유지 중인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더위와의 싸움을 효율적으로 극복하려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해졌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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