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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전반부 몰아치기 이어 후반 뒷심' 장유빈,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 3R도 단독 선두
홍성욱 기자 | 2026.06.13 17:29
장유빈이 2번 홀 버디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PGA 민수용]

[스포츠타임스=서귀포, 홍성욱 기자] 장유빈이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다.

장유빈은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7,199야드)에서 펼쳐진 2026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투어 8번째 대회인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12점을 추가하며 39점으로 선두를 내달렸다. 

1라운드에서 15점으로 공동 3위에 자리했던 장유빈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12점을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를 마지막 조로 출발한 장유빈은 2번 홀(파4)부터 네 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8점을 추가하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전반부 강세 흐름 또한 이었다. 

후반부로 접어든 이후 장유빈은 11번 홀(파4) 버디로 2점을 추가한 뒤, 13번 홀(파4)과 15번 홀(파4) 보기 2개로 2점을 잃었지만 16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2점을 추가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절묘한 세 번째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2점을 추가한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공동 2위와 5점 차로 앞서며 최종라운드를 시작하게 된 것. 

이번 대회는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는 0점이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많은 득점을 이뤄야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할 수 있다. 

플레이를 마친 장유빈은 "다사다난했던 하루였다. 전반부에 퍼트가 잘 된 것 같지만 한 번 흐름이 끊기니 퍼트가 귀신같이 들어가지 않았다"라며 야릇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후반부 13번 홀 보기는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드롭을 했고, 더블보기 위기에서 보기 퍼트에 성공해 다행이라 생각했다. 15번 홀은 과감한 퍼트를 노리다 공이 미끄러지듯 흘렀다"며 점수를 잃은 상황을 돌아봤다. 

이날 장유빈의 베스트 샷은 18번 홀 세 번째 샷이었다. 절묘한 높이와 거리감으로 확실한 버디 기회를 만들어냈다. 장유빈은 "생각한 그대로 샷이 잘 나왔다. 가장 이상적인 샷이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마지막 날 각오를 물었더니 장유빈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쫓기는 입장이 됐다. 하지만 차분하게 플레이하면서도 공격적으로 치겠다. 오랜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장유빈의 뒤를 이어 송민혁과 박은신이 34점으로 선두와 5점 차 공동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챔피언조에서 최종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송민혁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10점을 추가하며 34점을 기록했고, 박은신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8점을 보탰다. 특히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챔피언조에 포함됐다. 

유송규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5개로 공격적인 플레이 속에 12점을 추가하며 33점으로 4위에 올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고, 최찬이 30점으로 5위, 김민규가 29점으로 6위를 기록한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뒀다. 

최민철이 28점으로 7위, 백주엽과 고인성이 27점으로 공동 8위에 자리했고, 이형준은 26점으로 10위에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다. 

마지막 4라운드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챔피언조는 정오에 1번 홀 티잉그라운드에 선다.  

장유빈이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 [KPGA 민수용]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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