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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허리 통증에서 벗어나 11일 만에 복귀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대폭발했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미국프로야구(MLB) 방문경기에서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68에서 0.283으로 끌어올렸다.
이정후가 한 경기 4안타 이상을 친 것은 올 시즌 두 번째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로 1루수 땅볼로 잡혔다.
두 번째 타석부터는 배트가 매섭게 돌았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우전 안타를 때려 1, 3루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자 대니얼 수삭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앞섰다.
이정후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해리슨 베이더의 우전안타 때 재빨리 홈을 파고들어 득점까지 올렸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정후는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볼넷으로 2루에 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8회초에도 선두타자 이정후는 좌익수 쪽으로 밀어 치는 기술적인 타격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정후의 2루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희생번트에 이어 엘드리지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정후는 6-3으로 앞선 9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4안타째를 수확했다.
이날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4회말 2사 3루에서 카일 캐로스의 2루타성 타구를 펜스까지 좇아가 공을 잡은 뒤 부딪히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정후는 5회말에도 2사 2, 3루에서 트로이 존스턴의 직선 타구를 쫓아가다 조명에 눈이 가렸지만 미끄러지며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여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마무리로 나선 케일럽 킬리언이 무너지면서 6-8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4연패에 빠졌다.
콜로라도는 9회말 1사 1, 3루에서 헌터 굿맨이 3점 홈런을 날려 6-6 동점을 만든 뒤 에세키엘 토바르가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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