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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호가 2번 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코오롱 한국오픈 대회조직위] |
양지호가 사흘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내주지 않으며 질주를 이었다.
양지호는 23일 충청남도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61야드)에서 이어진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 원/우승상금 7억 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였다.
사흘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양지호는 2위 찰리 린드(스웨덴/7언더파 206타)에 7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3라운드는 그린스피드가 4.3m 빨라지며 난이도가 더욱 상승했다. 페어웨이를 지키지 않으면 파를 하기 어려운 홀이 많아 차분한 공략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양지호는 1번 홀(파4) 보기를 출발했지만 4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고, 5번 홀(파5)에서는 벙커턱에서 친 3번째 샷이 홀 속으로 향하며 이글을 낚았다. 갤러리의 환호가 더해졌다.
기세를 올린 양지호는 6번 홀(파4)에서도 정확한 샷으로 버디를 잡았다.
결국 양지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미소지었다.
플레이를 마친 양지호는 "많이 떨렸는데, 샷이 안정적으로 됐다. 퍼트도 이번 주 내내 좋다. 중간에 어려운 어프로치 샷이 들어간 것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행운이 많이 따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수 차가 있다고 자신감을 잃고 내 경기를 하지 못하면 좋지 않은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 집중하면서 끝까지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지호는 이번 대회 예선을 통과해 우승을 노린다. 이는 이 대회 첫 사례다. 그의 마지막 날 샷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양지호의 뒤를 이어 찰리 린드가 선두와 7타 차 단독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최종라운드 추격전을 예고했다.
LIV 골프 소속의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는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3위에 자리했고, 왕정훈이 4언더파 209타로 4위를 기록하며 뒷심을 보였다.
2008년과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배상문은 정찬민, 이정환, 김학형과 공동 5위(2언더파 211타) 그룹을 형성했다.
김성현과 강경남, 김찬우, 리제보(대만)는 공동 9위(1언더파 212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의 문도엽은 공동 20위(1오버파 214타), 2024년 시즌 대상 장유빈은 아마추어 유민혁 등과 공동 27위(2오버파 215타)에 자리했다.
2022·2024년 한국오픈 우승자인 김민규는 이날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5오버파 218타로 3라운드를 마쳤으나 이후 스코어카드 오기가 드러나며 실격됐다.
김민규는 보기를 기록한 16번 홀(파3)의 성적을 스코어카드에 파로 적어낸 것으로 확인돼 실격을 피하지 못했다.
최종라운드는 오전 6시 40분 첫 조가 출발한다. 챔피언조는 10시 9분 1번 홀 티잉그라운드에 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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