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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우중 버디쇼' 양지호,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 1R 단독 선두...왓슨은 공동 47위 출발
홍성욱 기자 | 2026.05.21 18:30
양지호가 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코오롱 한국오픈 대회조직위]

[스포츠타임스=천안, 홍성욱 기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21일 충청남도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61야드)에서 시작된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 원)는 참가선수 144명이 오전 6시 30분 첫 조 출발을 시작으로 오후 1시 31분 마지막 조까지 뜨거운 경쟁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 챔피언에게는 우승 상금 7억 원이 주어진다. 또한 우승 특전으로 아시안 투어 시드 2년 및 KPGA 투어 시드 5년이 따라붙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7월 영국 로열 버크데일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도 거머쥐게 된다. 놓칠 수 없는 기회다.

1라운드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양지호였다. 양지호는 오락가락한 빗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버디 9개를 잡아냈다. 우중 버디쇼였다. 보기 3개도 있었지만 양지호는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안착했다. 

2022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 이어 2023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했던 양지호는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플레이를 마친 양지호는 "오전에 비가 왔지만 출발할 때는 멈춰 기분이 가벼웠다. 초반 보기 2개가 나왔지만 이후 긴 퍼트가 들어가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마무리도 잘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오픈은 어려운 코스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욕심을 부리지 말자'고 주문을 걸어야 할 것 같다"며 2라운드를 준비했다. 

양지호의 뒤를 이어 정유준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정유준은 "전체적으로 샷이 잘 됐다. 버디도 많이 나왔다. 특히 아이엇 샷이 잘 되면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며 "내일도 집중해서 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최진호, 정찬민, 이수민, 배상문 등 6명이 3언더파 68타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에 올랐고, 왕정훈, 이성호, 이동민 등 6명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2006년 이후 무려 20년 만에 한국오픈에 출전한 버마 왓슨(미국)은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 공동 47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2승을 기록한 왓슨은 특히 2012년과 2014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스타다. 그의 2라운드 플레이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2022년과 2024년 한국오픈 챔피언인 김민규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76위로 쳐져 2라운드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사돔 깨우깐자나(태국)는 DP월드투어 출전 관계로 이 대회는 불참했다. 

버마 왓슨이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코오롱 한국오픈 대회조직위]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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