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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장 고희진 감독(오른쪽)과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부키리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KOVO 제공] |
[스포츠타임스=프라하(체코), 홍성욱 기자] 운명의 드래프트 날이 밝았다.
2026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현지시간 1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0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이미 3개 구단은 기존 선수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GS칼텍스가 실바와 계약을 일찌감치 마쳤고, 한국도로공사도 모마와의 계약서를 미리 준비해서 프라하에 도착했다. IBK기업은행은 전날 빅토리아와의 동행을 확정지었다.
10일 열리는 드래프트에선 현대건설, 흥국생명, 정관장 등 3개 구단이 선수 선발에 나선다.
이들 세 팀 모두 부키리치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 부키리치 외에 다른 선수는 눈에 쏙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다.
지명 순위는 구슬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구슬은 지난 시즌 최종성적 역순에 따라 배분된다. 7위 정관장이 35개, 6위 페퍼저축은행이 30개, 5위 IBK기업은행이 25개, 4위 흥국생명이 20개, 3위 현대건설이 15개, 2위 한국도로공사가 10개, 1위 GS칼텍스가 5개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해단 과정과 구단 영입작업이 동시에 진행중이라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는 지명이 이뤄지지 않지만 나머지 구단의 확률 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구슬은 그대로 투입해 순번을 정하도록 했다.
정관장은 구슬 35개로 가장 많다. 순수하게 1순위 지명 확률을 따지면 25%다.
하지만 이는 실제 체감 확률과는 다르다. 정관장이 1순위 지명을 받지 못할 확률인 75%가 나머지 구단들의 재계약 등 변수로 인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모든 팀들이 새로 선수를 선발한다면 정관장의 1순위 확률은 25%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를 뽑지 못하는 페퍼저축은행의 구슬 30개(21.42%), 이미 재계약을 마친 IBK기업은행의 구슬 25개(17.85%), 한국도로공사의 구슬 10개(7/14%), GS칼텍스의 구슬 5개(3.57%)가 나오더라도 다시 1순위를 뽑게 된다.
정관장은 이 4팀이 배정받은 구슬 70개(50%)가 나오더라도 재추첨을 통해 1순위 지명을 기대할 수 있다.
역으로 추산하면 정관장은 현대건설(구슬 15개)과 흥국생명(구슬 20개)의 구슬이 가장 먼저 나올 확률의 합인 25%만 피하면 1순위 확률을 계속 가져갈 수 있게 된다.
KOVO의 외국인선수나 아시아쿼터, 그리고 신인드래프트에서 이처럼 높은 기대확률 속에 1순위를 기다리는 건 정관장이 최초 사례다.
정관장 관계자들은 전날 체육관을 빠져나가면서도 초조한 기색이 보였다. 최종 지명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차분하게 기다린다는 마음이다.
확률 100%는 아니기에 초조함은 남아있다. 하지만 정관장이 부키리치를 품을 확률이 매우 높은 건 분명한 사실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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