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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장성우가 끝내기 2루타 이후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고 있다. [kt wiz 제공] |
[게임노트] 2026년 4월 29일 수요일
이틀 연속 3경기 연장 혈투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출범 45번째 시즌으로 접어든 KBO리그에서 역대 최초 사례다.
기록을 들춰보면 하루 3경기 연장전은 2010년 4월 9일이 처음이었다. 이우 2016년 7월 9일에 두 번째로 3경기 연장이 펼쳐졌다. 세 번째는 전날인 2026년 4월 28일에 나왔다. 이틀 연속 3경기 연장은 이례적이다.
선두 kt wiz는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로 LG 트윈스를 연장 10회에 울렸다. 이 승리로 7할 승률 복귀와 동시에 공동 2위와 2.5게임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연장 10회에 결정적인 대포 2방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물리쳤다.
키움 히어로즈는 절묘한 스퀴즈 번트로 연장 11회초에 결승점을 내 롯데 자이언츠를 따돌렸다.
[잠실] 삼성 [0:4] 두산 / 관중 23,750(매진)
[승]잭로그 [패]오러클린
잠실에선 두산 베어스가 좌완 선발 잭로그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4-0으로 꺾고 삼성 상대 4연패를 끊었다.
잭로그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볼넷 2개만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삼진 8개를 잡아내는 역투 속에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두산은 4회 1사 1, 3루에서 김민석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고, 이후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아 2-0으로 앞섰다.
5회말 1사 2루에선 박찬호의 유격수 키를 넘기는 좌전 안타, 카메론의 우전 안타가 이어지면서 1점을 추가했다.
3-0으로 앞선 7회말 두산은 안재석이 중월 솔로포로 승리를 자축했다.
시즌 6번째 등판한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은 6이닝 3실점 호투에도 첫 승리를 얻지 못했다. 삼성은 이날 오러클린과의 계약을 5월까지 연장했다.
오러클린은 맷 매닝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이후 호성적을 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은 오러클린과 3만 달러(약 4,437만 원)에 5월 31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사직] 키움 [6:5] 롯데 / 관중 19,362
[승]박진형 [세]유토 [패]김원중
키움은 부산 방문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롯데에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3-3으로 맞선 8회초 키움은 전날 8년 만에 데뷔 승리를 안은 현도훈의 실책 덕분에 2점을 얹었다.
1사 만루에서 김지석의 땅볼을 잡은 현도훈이 홈에 악송구한 사이 두 명이 득점했다.
그러나 롯데는 8회말 박승욱의 벼락같은 우월 투런포로 5-5 재동점을 이뤘다.
키움은 연장 11회초 선두 최주환의 2루타에 이은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3루에 보낸 뒤 오선진의 스퀴즈 번트로 6점째를 얻었다.
롯데는 연장 11회말 1사 2, 3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으나 전준우가 삼진, 윤동희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허무하게 패했다.
[창원] KIA [9:4] NC / 관중 11,824
[승]정해영 [패]류진욱
KIA는 창원 원정에서 3-4로 끌려가던 8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4-4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0회초에 대거 5점을 보태 9-4로 NC를 눌렀다.
KIA는 연장 10회초 한준수의 2루타와 박민의 몸 맞는 공으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박재현의 우월 2루타로 결승점을 냈다.
이어 4회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린 김호령이 이번에는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5m짜리 석 점 홈런으로 포효했다.
김도영이 징검다리로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NC의 백기를 받아냈다. 김도영은 홈런 10개를 쳐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KIA는 8회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NC는 소방수 류진욱이 연장 10회 등판과 동시에 장타 3방을 맞으며 무너졌다.
[수원] LG [4:5] kt / 관중 13,711
[승]주권 [패]장현식
1위와 2위가 맞붙은 수원 경기에선 이틀 연속 kt가 승리했다.
kt는 LG와 홈 경기에서 3-4로 끌려가던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장성우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2타점 끝내기 결승 2루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kt는 시즌 19승 8패를 거둬 선두를 지켰다. 7할 승률에도 복귀했다. 반면 LG는 16승 10패로 이날 승리한 SSG 랜더스와 함께 2.5경기 뒤진 공동 2위에 머물렀다.
LG는 특히 26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포함해 역대 세 번째로 3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 패배의 불명예를 안았다.
LG는 0-1로 뒤진 5회초 kt 우익수 샘 힐리어드의 어처구니없는 실책을 틈타 전세를 뒤집었다.
무사 1루에서 천성호의 평범한 원바운드 안타를 힐리어드가 잡지 못하고 뒤로 흘린 사이 1루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고 천성호는 3루에 안착했다. 오스틴이 중전 적시타로 천성호마저 홈으로 보내 2-1로 LG가 역전했다.
6회에는 송찬의의 2루타, 보내기 번트,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kt는 광속구를 던지는 LG 사이드암 불펜 우강훈을 제물로 1-3으로 밀린 7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볼넷 2개와 안타로 엮은 2사 만루에서 대타 유준규가 우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우강훈은 전날에도 ⅓이닝 동안 kt 타선에 안타 3개를 맞고 3실점 하며 혼쭐났다.
LG는 3-3인 연장 10회초 kt 마무리 박영현의 폭투로 잡은 1사 3루에서 오스틴의 중전 안타로 4점째를 뽑았다.
그러나 kt는 공수교대 후 LG 마무리 장현식의 난조를 틈타 볼넷 3개로 1사 만루 뒤집기 찬스를 잡은 뒤 바뀐 투수 김영우를 무너뜨린 장성우의 2루타 한 방으로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
[대전] SSG [6:1] 한화 / 관중 17,000(매진)
[승]문승원 [패]황준서
SSG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6-1로 완파했다. 2회 오태곤의 석 점 홈런 등으로 얻은 5점이 승패를 갈랐다.
한화 선발 황준서는 2회에만 볼넷을 6개 허용하며 자멸했다. 4명이 이어 던진 한화 마운드는 이날에도 사사구 11개를 헌납했다.
한화는 3회말 노시환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뽑아내며 영패를 겨우 면했다. 안타수에서는 6-7로 1개 차이를 보였지만 경기 내용에선 일방적이었다.
[순위] 팀 / 경기 / 전적 / 승률 / 게임차 / 연속
[1] KT / 27 / 19승 8패 / 0.704 / - / 3승
[2] LG / 26 / 16승 10패 / 0.615 / 2.5 / 3패
[2] SSG / 26 / 16승 10패 / 0.615 / 2.5 / 1승
[4] 삼성 / 26 / 13승 1무 12패 / 0.520 / 5 / 1패
[5] KIA / 27 / 13승 1무 13패 / 0.500 / 5.5 / 1승
[6] NC / 26 / 12승 14패 / 0.462 / 6.5 / 1패
[7] 한화 / 26 / 11승 15패 / 0.423 / 7.5 / 1패
[7] 두산 / 27 / 11승 1무 15패 / 0.423 / 7.5 / 1승
[9] 키움 / 27 / 11승 16패 / 0.407 / 8 / 1승
[10] 롯데 / 26 / 8승 1무 17패 / 0.320 / 10 / 1패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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