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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KB스타즈 박지수·강이슬 등 FA 대상자 10명 공시…삼성생명 배혜윤·김단비 은퇴
이진원 기자 | 2026.04.30 05:33
KB스타즈 강이슬(왼쪽)과 박지수가 챔피언에 오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WKBL 이현수]

청주 KB스타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인 박지수와 강이슬을 비롯해 총 10명이 여자프로농구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26년 FA 대상자 10명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여자농구 FA는 1차와 2차로 나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자격을 얻은 1차 FA 대상자는 조수아(삼성생명), 이윤미, 이채은(이상 KB스타즈)까지 3명이다.

이들은 1차 협상 기간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2차 협상 기간부터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1차 협상 기간부터 원소속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2차 FA 대상자는 총 7명이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박지수를 필두로 강이슬, 김민정까지 통합 우승팀 KB스타즈 소속이 3명 포함됐다.

윤예빈(삼성생명)과 김진영, 이혜미(이상 신한은행), 김예진(우리은행)도 2차 대상자다.

1차 협상 기간은 5월 1일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이며, 2차 협상은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할 수 있다.

1차와 2차 협상 기간 동안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을 하게 된다.

FA 대상 선수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면 원소속 구단은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또는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보호 선수와 현금 보상 범위는 FA 대상자의 최근 두 시즌 공헌도 순위(아시아 쿼터 선수 제외)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이미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하고 은퇴식을 했던 김정은(하나은행)과 염윤아(KB스타즈) 외에 최근 챔피언결정전까지 출전했던 용인 삼성생명의 센터 배혜윤과 포워드 김단비도 FA 자격 취득 대신 이날 은퇴를 발표했다.

신세계 소속으로 데뷔한 2007-2008시즌 신인상을 받은 배혜윤은 2013년부터 삼성생명에서 뛰며 2022-2023시즌과 2024-2025시즌 리그 베스트5로 선정됐고, 이번 2025-2026시즌엔 자유투상을 받는 등 간판으로 활약했다.

김단비는 2011년 우리은행에 수련 선수로 입단한 뒤 2020년부터 삼성생명에서 뛰며 2020-2021시즌 우승 등에 기여했다.

배혜윤은 구단을 통해 "구단 관계자분들과 저를 지도해주신 임근배 단장님, 하상윤 감독님, 이미선·김명훈 코치님을 비롯해 함께해주신 모든 감독·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제 계획보다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김단비는 "15년 동안 농구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완벽한 모습으로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챔프전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생명 구단은 차기 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이들의 은퇴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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