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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노트] 2026년 4월 14일...'단독 선두' LG, 8연승 질주ㆍ삼성 4연승 2위ㆍKIA 5연승 4위
홍성욱 기자 | 2026.04.15 04:40
결승 홈런의 주인공 오스틴 딘. [LG 트윈스 제공]

[게임노트] 2026년 4월 14일 화요일

주중 3연전이 시작된 날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8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LG가 단일시즌 8연승을 거둔 건 무려 7년 만이다. 그만큼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다는 증거다. 

LG는 지난 2024년 9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025년 3월 29일 NC 다이노스전까지 두 시즌에 걸쳐 9연승을 기록했다. 

단일시즌으로만 국한하면 2019년 4월 21일 키움전부터 5월 2일 kt wiz전에서 9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7년 만에 나온 8연승이다. LG는 15일 경기에서 단일시즌 9연승에 도전한다.

LG는 시즌 10승(4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동시에 7할대 승률 또한 회복했다. 

삼성도 4연승에 성공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LG와 삼성은 주말 3연전을 앞두고 0.5게임차 치열한 선두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KIA의 약진 또한 인상적이다. 키움에 승리하며 5연승을 거뒀고, 5할 승률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NC는 kt를 누르고 6연패 탈출에 성공한 반면, SSG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도 4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연승 팀과 연패 팀의 희비가 엇갈리는 시즌 초반이다.

[잠실] 롯데 [1:2] LG / 관중 23,750(매진)

[승]김진성 [세]유영찬 [패]박정민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거침 없는 8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잠실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가 됐다.

LG는 1회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후 롯데 선발 나균안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롯데는 7회초 동점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대타 노진혁이 LG 우강훈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8회말 선두 타자 오스틴이 롯데 세 번째 투수 박정민을 상대로 천금 같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1로 앞섰고,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이 세이브를 올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오스틴은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홈런 5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문학] 두산 [11:3] SSG / 관중 12,752

[승]최민석 [패]타케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홈런 4개로 SSG 랜더스 마운드를 뒤흔들었다.

두산은 롯데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고, SSG는 6연패 늪에 빠지며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가 됐다.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 합류한 손아섭은 2번 타자로 나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두산은 1-2로 뒤진 3회초 박찬호에 이어 양의지의 홈런까지 더해지며 4득점, 5-2로 역전했다.

4회초에도 두산은 정수빈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와 손아섭의 우중월 투런 홈런, 다즈 카메론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5점을 더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SSG 선발 타케다 쇼타는 2이닝 5피안타 5실점 하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3.03까지 치솟았다. 타케다의 구위와 제구로 볼 때 선발 로테이션에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창원] kt [4:7] NC / 관중 4,730

[승]버하겐 [세]류진욱 [패]고영표   

올 시즌 최소관중 경기가 펼쳐진 창원NC파크에서는 홈팀 NC 다이노스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t wiz를 7-4로 꺾고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NC는 7승 7패로 공동 4위가 됐고, kt는 공동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NC는 0-1로 뒤진 1회말 상대 선발 고영표를 두들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주원은 초구를 공략해 우월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최정원,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휘집의 1루 땅볼로 2-1로 역전했고, 2사 1,3루에선 서호철과 김형준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 타선은 2회에도 고영표를 상대로 안타 3개와 사구 1개 등을 묶어 2득점 하면서 7-1로 달아났다.

NC 선발로 나선 대체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은 타선의 지원 속에 5이닝을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 하면서 첫 승에 성공했다.

[광주] 키움 [2:6] KIA / 관중 9,930

[승]양현종 [패]하영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선 홈팀 KIA 타이거즈가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린 간판타자 김도영의 활약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누르고 5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7승 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공동 4위가 됐고, 키움은 탈꼴찌에 실패했다.

KIA는 3회말 박재현의 볼넷, 데일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김호령의 번트와 김선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4회초 역전했다. 선두 안치홍의 볼넷, 1사 후 박찬혁의 중전 안타에 이어 2사 후 김건희가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KIA는 1-2로 뒤진 5회말 키움 선발 하영민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선빈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선 김도영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미터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김도영의 홈런으로 미소 지은 KIA는 양현종이 승리까지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또한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KIA 제러드 데일은 데뷔전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외국인 타자 데뷔전 이후 연속경기 안타 단독 2위 기록을 세웠다.

[대전] 삼성 [6:5] 한화 / 관중 17,000(매진)

[승]이승현 [세]김재윤 [패]김서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를 얻어내며 한화 이글스에 6-5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6회까지 0-5로 밀리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7회 상대 팀 불펜 박상원, 이민우, 정우주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점을 뽑았고, 8회에도 한화 이상규, 조동욱, 김서현에게 무더기 볼넷을 얻어내며 추격을 이었다.

2사 1, 2루에서 등판한 김서현은 3연속 볼넷에 폭투까지 범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한화 팬 입장에선 지켜보기 민망한 경기였다.

삼성은 4-5로 추격한 9회초 마지막 공격 1사 2루에서 기회에서 김재상이 스트레이트 볼넷, 박승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최형우와 이해승이 김서현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가만히 서있으면 1루로 걸어나갈 수 있었다.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9회 등판한 김재윤이 경기를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6개의 볼넷을 얻어 한 경기 팀 최다 4구 타이기록도 썼다.

이날 삼성 마운드도 7개의 4구를 내주면서 이날 경기엔 23개의 볼넷이 쏟아졌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이다. 만원관중이 들어찬 인기 팀들끼리의 경기였지만 경기 수준은 처참했다. 몇몇 호수비가 위안거리였다. 

KBO리그 최고령 야수인 삼성 최형우는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손아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김서현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6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3실점 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순위]  팀 / 경기 / 전적 / 승률 / 게임차 / 연속

[1] LG / 14 / 10승 4패 / 0.714 / - / 8승

[2] 삼성 / 14 / 9승 1무 4패 / 0.667 / 0.5 / 4승

[3] KT / 14 / 9승 5패 / 0.643 / 1 / 1패

[4] SSG / 14 / 7승 7패 / 0.500 / 3 / 6패

[4] NC / 14 / 7승 7패 / 0.500 / 3 / 1승

[4] KIA / 14 / 7승 7패 / 0.500 / 3 / 5승

[7] 한화 / 14 / 6승 8패 / 0.429 / 4 / 4패

[8] 두산 / 14 / 5승 1무 8패 / 0.385 / 4.5 / 1승

[9] 롯데 / 14 / 5승 9패 / 0.357 / 5 / 2패

[10] 키움 / 14 / 4승 10패 / 0.287 / 6 / 1패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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