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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끝에 이겼다'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70-68 승리…배혜윤 17점 승리 견인
이진원 기자 | 2026.04.14 05:43
삼성생명 배혜윤이 돌파하며 림을 바라보고 있다. [WKBL 이현수]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은행과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까지 1승만을 남겼다.

삼성생명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5전3승제) 홈경기에서 하나은행과 연장 혈투 끝에 70-68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삼성생명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

역대 5전 3승제 PO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진 뒤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단 한 차례 예외 없이 모두 챔프전에 진출한 바 있다.

반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차지해 PO에 진입한 하나은행은 3위 삼성생명의 분투에 벼랑 끝에서 4차전을 시작하게 됐다.

전반까지 28-29로 뒤지던 삼성생명은 3쿼터 강유림, 이주연의 연속 3점 등으로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진안을 3쿼터 무득점으로 묶어낸 수비가 빛을 발한 가운데 4쿼터 들어서는 초반 김아름이 연속으로 7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의 역전과 57-52 리드를 만들어냈다.

흐름을 탄 삼성생명이 3분여에 이해란이 페인트존 득점으로 4점을 뽑아내 5점 차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듯 했지만 하나은행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이이지마 사키의 자유투 2득점과 진안의 페인트존 공략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63-63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의 4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배혜윤과 강유림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이해란의 퇴장으로 삼성생명은 연장전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시작과 함께 강유림의 3점이 림에 꽂혔다. 중반에는 베테랑 배혜윤이 인사이드 장악력으로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4점 차를 만들었다.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배혜윤은 팀 최다 17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와 어시스트 7개를 곁들였다. 강유림은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고비마다 알토란같은 3점 3개를 넣어준 김아름의 활약은 쏠쏠했다. 그는 15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하나은행에서는 진안이 양 팀 최다 19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15개나 잡아냈으나 패배에 고개 숙였다. 이이지마도 13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두 팀의 4차전은 15일 오후 7시 용인에서 펼쳐진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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