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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 34점 원맨쇼'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83-74 설욕...시리즈 1승 1패 균형
이진원 기자 | 2026.04.12 01:52
이해란. [WKBL 이현수]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은행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생명은 1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하나은행에 83-74 승리를 거뒀다.

이틀 전 1차전에서 5점 차로 패했던 삼성생명은 5전 3승제 시리즈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2022-2023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3위로 PO에 진출했으나 챔프전에는 오르지 못했던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는 3위로 마친 가운데 챔프전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차지해 PO에 진입한 하나은행은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3일 용인 원정 3차전을 앞뒀다.

경기 초반부터 8-0으로 앞서 나간 삼성생명이 1쿼터를 24-16으로 마쳐 기선을 제압했다. '에이스' 이해란이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다.

하나은행은 이이지마 사키의 3점슛과 진안의 미들 점퍼로 연속 득점을 올려 2쿼터 7분 20초를 남기고 25-28까지 압박했으나 삼성생명은 김아름의 외곽포로 맞불을 놓으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37-33으로 쫓기던 2쿼터 막판에는 강유림의 골밑슛에 이은 김아름의 3점 슛이 폭발하며 42-33으로 달아났고, 전반을 44-38로 리드했다.

하나은행은 3쿼터 이이지마의 공격력이 불을 뿜으며 추격전에 박차를 가했다. 이이지마가 점프 슛을 넣은 뒤 스틸까지 성공하며 속공을 마무리해 3쿼터 2분 59초를 남기고 55-56으로 압박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하마니시 나나미의 외곽포와 이해란의 골 밑 득점으로 응수하며 61-55로 다시 도망갔고, 65-5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배혜윤과 이해란이 골 밑에서 득점을 쌓으며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든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식을 줄 모르는 골 감각이 이어지며 승기를 굳혔다.

이해란은 정규리그와 PO를 통틀어 개인 최다인 34점을 폭발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2점 슛 25개 중 15개를 넣은 이해란은 리바운드 8개를 곁들이며 맹활약했다.

하마니시가 13점, 배혜윤과 김아름이 9점씩 보탰다.

하나은행에선 이이지마가 18점, 진안이 1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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