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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솔. [KLPGA 박준석] |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홍보모델 12명의 출사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올해 대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 임희정, 박현경 등 투어 톱 랭커들은 나란히 2006년생 신예 김민솔을 지목했다.
김민솔의 장타 능력과 과감한 코스 공략, 거기에 뒷받침된 테크닉이 이유였다.
김민솔이 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민솔은 9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천77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한 김민솔은 최예림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민솔은 6번 홀(파5)에서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두 번째 버디를 낚았고, 7번 홀에선 8.4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타수를 줄였다.
8번 홀(파3)에선 퍼트가 흔들리며 이날 첫 보기를 범했으나 후반에 4타를 줄이며 만회했다.
10번 홀(파5)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3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15번 홀(파4)에선 4.4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다시 홀 안에 떨어뜨렸다.
플레이를 마친 김민솔은 "라운드 시작 전 비바람이 강하다고 해서 걱정했으나 생각보다 날씨가 좋아서 스타트를 잘 끊을 수 있었다"며 "막판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나 캐디와 잘 상의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주 대회에선 롱 퍼트를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는데, 오늘 많이 성공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2006년생인 김민솔은 2부 투어에서 주로 뛰던 지난해 8월 초청선수로 출전한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깜짝 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투어 첫 승으로 시드를 받은 김민솔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최강자 반열에 올랐다.
다만 김민솔은 지난 시즌 중반 1부 투어에 합류한 탓에 신인왕 조건인 16개 대회 이상 출전을 충족하지 못했다.
그는 올해 정식 신인 선수 자격으로 신인왕에 도전한다.
김민솔과 최예림의 뒤를 이어 김시현과 전예성, 1998년생 김나현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민주는 투어 강자 이예원, 김수지 등과 함께 2언더파 70타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한 고지원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3위로 출발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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