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야구 KBO
'와르르 무너졌다' 삼성 이승현, KIA전 선발로 나서 2⅔이닝 12실점 난타 당하고 마운드 내려와
정현규 기자 | 2026.04.08 20:25
삼성 이승현.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이승현이 광주 원정길에서 난타 당했다.

이승현은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11피안타(2피홈런) 8볼넷 12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12실점은 이승현의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불명예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KBO리그 선발 투수 역대 최다 자책점은 2017년 잭 패트릭(삼성)이 광주 KIA전에서 남긴 14자책점이다.

선발 자책점을 기준으로 하면 이승현의 12자책점은 공동 5위다.

이승현은 1회부터 제구 난조와 집중타를 허용하며 2점을 뺏긴 데 이어, 2회에는 타자 일순을 허용하며 무려 6점을 헌납해 일찌감치 승기를 넘겨줬다.

평소 같으면 진작에 투수 교체가 이뤄졌을 상황이지만, 벤치는 경기 초반 이미 승패가 크게 기울었다고 판단한 듯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승현을 계속 마운드에 뒀다.

가혹한 시간은 3회에도 이어졌다. 김도영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이승현은 나성범에게도 2점 아치를 허용하는 등 3회에만 4점을 추가로 내줬다.

이후에도 제구가 흔들린 이승현은 투아웃 1, 2루에 주자를 남겨두고 나서야 씁쓸하게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그나마 바통을 받은 장찬희가 재러드 데일을 삼진으로 처리해 이승현의 자책점은 '12점'에서 멈출 수 있었다.

이날 이승현은 아웃카운트 8개를 잡기 위해 무려 92개의 공을 던져야 했고, 매 이닝 득점권 위기에 몰리며 마운드 위에서 철저하게 고립됐다.

경기는 현재 4회가 진행중이며 KIA가 12-5로 크게 앞서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현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