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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최형우가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며 KIA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
[게임노트] 2026년 4월 7일 화요일
쌀쌀한 꽃샘추위 속에 KBO리그 주중 3연전이 시작됐다. 관중석은 빈 자리가 늘어났고, 팬들의 복장도 패딩이 다시 등장하는 등 주말 낮경기와는 다른 풍경이었다.
잠실야구장은 개막 이후 전경기 매진 행진을 중단한 가운데 이날 경기가 펼쳐진 5개 구장은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
순위표도 흔들렸다. SSG가 패하고 kt가 승리하며 두 팀이 공동선두를 이뤘다.
삼성, LG, 한화는 나란히 승리하며 중상위권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고, 키움도 승리를 추가하며 7위까지 올라섰다. 1승 2패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두산, 롯데, KIA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잠실] 키움 [5:2] 두산 / 관중 14,435
[승]배동현 [세]김재웅 [패]양재훈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키움은 2-2로 맞선 6회초 2사 2, 3루에서 이형종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때 폭투가 이뤄지며 3루에 있던 이주형이 홈을 밟아 3-2로 앞섰다.
두산 두 번째 투수 양재훈은 6회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포함 1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잡아내는 진기록을 달성했으나 이날 패전 투수가 됐다.
1이닝 탈삼진 4개는 KBO리그 통산 12번째며, 지난해 5월 kt 소속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KIA와 홈 경기 2회에 달성한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기록됐다.
키움은 7회에도 무사 만루에서 이주형의 내야 땅볼, 최주환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씩 추가하며 승기를 굳히며 미소 지었다.
키움 선발 배동현은 5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유토, 박정훈, 김성진이 홀드를 챙긴 가운데 김재웅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문학] 한화 [6:2] SSG / 관중 18,637
[승]류현진 [패]타케다
인천에서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활약이 돋보였인 가운데 한화가 SSG를 6-2로 눌렀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이다.
또한 류현진은 1회말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로 KBO리그 통산 7번째이자 최고령·최소 경기 1천5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날 탈삼진 10개를 추가한 류현진은 14년 만에 개인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SSG는 1회말 최정의 역전 투런 홈런이 나오며 2-1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이후 추가점에 실패하며 패했다. SSG는 kt wiz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사직] kt [7:3] 롯데 / 관중 15,611
[승]고영표 [세]박영현 [패]나균안
kt는 부산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3으로 물리쳤다.
롯데는 개막 2연승 뒤 속절없는 7연패 늪에 빠지며 2승 7패로 KIA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가 선취점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 황성빈의 좌익수 방면 안타에 이은 2루 도루가 더해졌고, 1사 후 노진혁의 중전 적시타로 손쉽게 1-0 리드를 잡았다.
kt는 3회초 선두 최원준의 볼넷과 이어 나온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롯데 한태양의 실책으로 주자가 모였다. 안현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힐리어드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에 성공했고, 장성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김현수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에도 kt는 2사 2루에서 장성우의 적시타로 3-1을 만들었고, 7회초에도 2사 만루에서 나온 오윤석의 2타점 2루타로 5-1을 만들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연패 탈출을 노린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을 5회 마운드에 올리는 총력전으로 맞섰지만 승리하지 못하며 총체적 난국 상황과 마주했다,
[창원] LG [2:0] NC / 관중 6,855
[승]송승기 [세]유영찬 [패]신영우
LG 트윈스는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투수전 끝에 2-0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0-0으로 맞선 6회초 균형이 흔들렸다. LG는 오스틴 딘과 문보경의 연속 볼넷 이후 구본혁의 적시타로 1-0 선취점에 성공했고, 1사 후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더 뽑아 2-0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최종스코어였다.
LG 장현식은 7회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챙겨 리그 통산 21번째 100홀드를 달성했다.
NC는 4일 KIA와 경기 8회부터 5일 KIA전 0-3 패배, 이날 0-2 패배 등 최근 20이닝 연속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빈공을 이었다.
[광주] 삼성 [10:3] KIA / 관중 12,675
[승]배찬승 [패]전상현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친정' KIA 타이거즈 원정 경기에서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삼성은 7일 광주 원정길에서 KIA에 10-3 역전승을 거뒀다.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는 3타수 2안타, 홈런 1개를 기록했고 4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보였다, 볼넷 2개도 골라냈다.
지난 시즌까지 KIA에서 뛴 최형우는 첫 타석에 들어서며 헬멧을 벗고 옛 홈 팬들에게 인사했다.
최형우의 진가가 발휘된 것은 경기 막판이었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8회 1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이어 르윈 디아즈의 동점타, 김영웅의 역전 적시타가 이어져 승부를 뒤집었다.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6-3으로 달아난 삼성은 9회에도 4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는 9회 무사 1, 3루에서 KIA 투수 홍민규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기는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 팀 순위
[순위] 팀 / 경기 / 전적 / 승률 / 게임차 / 연속
[1] SSG / 9 / 7승 2패 / 0.778 / - / 1패
[1] KT / 9 / 7승 2패 / 0.778 / - / 2승
[3] NC / 9 / 6승 3패 / 0.667 / 1 / 2패
[4] 삼성 / 9 / 5승 1무 3패 / 0.625 / 1.5 / 1승
[5] LG / 9 / 5승 4패 / 0.556 / 2 / 3승
[5] 한화 / 9 / 5승 4패 / 0.556 / 2 / 1승
[7] 키움 / 9 / 3승 6패 / 0.333 / 4 / 1승
[8] 두산 / 9 / 2승 1무 6패 / 0.250 / 4.5 / 1패
[9] 롯데 / 9 / 2승 7패 / 0.222 / 5 / 7패
[9] KIA / 9 / 2승 7패 / 0.222 / 5 / 1패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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