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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감독 반열 오른’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선수들이 해냈다” 감격의 눈물
홍성욱 기자 | 2026.04.05 17:49
이영택 감독이 선수들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KOVO 제공]

[스포츠타임스=장충, 홍성욱 기자] 파죽지세로 연승 행진을 이어온 GS칼텍스가 마침내 정상에 등극했다.

GS칼텍스는 5일 홈코트인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전 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등극했다.

우승 감독 반열에 오른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꿈만 같다. 지도자를 시작하고 꿈꿔왔던 자리였다. 선수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눈가에 이슬이 보여 이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이영택 감독은 “제가 조금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자꾸 울어요. 선수들 보면 눈물이…”라며 눈물을 참았다.

실바에 대해 질문하자 이영택 감독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영택 감독은 “어떤 말로도 표현이 되지 않는다. 정말 대단한 것 같다. 3세트 무릎 통증이 올라왔지만 그럼에도 빼주지 못해 미안했다. 그걸 본인이 이겨냈다”라며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이영택 감독은 “전반기가 끝날 때만해도 봄배구만 가보자는 생각이었다. 부상 선수들도 여럿 있었고, 안혜진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오세연도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에 대한 걱정도 했지만 잘 뛰어줬다”라며 “사실 한 경기만 지면 그 뒤를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모른다는 불안함이 있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의 답은 명쾌했다. “선수들이 해낸 결과였다”라며 공을 돌렸다.

봄 배구를 6전 전승으로 마친 것 또한 대단한 성과였다. 이영택 감독은 “흥국생명과의 준플레이오프가 단판이고, 가장 힘들었다”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의 대결이 무산된 부분에 대해 이영택 감독은 “김종민 감독과는 대한항공에서 선수생활을 같이 했고, 선수와 코치, 선수와 감독으로 같이했다. 배구 선배다. 항상 많이 배운다. 경험이 많은 지도자라 (챔프전에 함께 했다면)영행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영래 감독대행도 같이 대한항공에서 선수생활을 한 후배다. 나 또한 감독대행을 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굉장히 정신이 없었다. 그런 상황이 챔프전이라 분명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김종민 감독과 함께 챔프전을 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우리에게는 어쨌든 좋은 기회였다”라고 언급했다.

이제 우승의 순간은 지났다. 정상을 지키는 일만 남았다. 이영택 감독은 “우리 팀 FA(프리에이전트) 선수들과도 얘기를 이제 할 생각이다. 다른 팀 FA 선수들도 모두 만나볼 것이다”라며 선수단 보강 의지를 내비쳤다. 벌써부터 구상이 많은 듯 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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