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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노트] 2026년 4월 4일...공동 선두 NC, 파죽의 5연승…최하위 KIA 허무한 4연패
홍성욱 기자 | 2026.04.05 07:03
역투하는 테일러. [NC 다이노스 제공]

[게임노트] 2026년 4월 4일 토요일

전국 5개 구장이 모두 매진된 가운데 펼쳐진 주말 KBO리그는 10개 구단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결과를 드러냈다. 

NC는 KIA를 완파하고 5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선두를 지켰고, SSG도 롯데와의 힘겨루기에서 승리하며 3연승과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kt는 개막 5연승 이후 난적 삼성을 만나 연패에 빠지며 3위로 내려갔다. 삼성은 4연승 행진을 펼치며 선두권을 압박했다. 

반면 롯데는 개막 2연승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지며 7위가 됐고, 두산은 4연패로 9위, KIA는 힘을 쓰지도 못하고 무너지며 4연패 속 최하위로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다. 

[잠실] 한화 [9:3] 두산 / 관중 23,750(매진)

[승]왕옌청 [패]곽빈 

한화가 이틀 연속 두산에 승리했다. 한화는 4승 3패로 5위에 자리했다. 중위권에서 버티며 상위권을 노크하는 모양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두산은 9위에 자리하며 시즌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한화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요나탄 페라자의 좌익수 방면 타구를 두산 유격수 박찬호가 잡지 못하면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한화 문현빈이 좌익수 방면 타구를 만들었고, 두산 좌익수 박지훈이 흘리면서 주자 두 명이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한화는 3-0으로 앞선 5회초에도 두산의 수비 불안 문제를 파고들었다. 1사 1,2루에서 한화 강백호의 내야 땅볼 때 두산 유격수 박준순이 포구 실책을 범해 1사 만루가 됐다. 병살타로 이닝 종료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이 순식간에 만루로 바뀌었다.

이후 한화 후속 타자 채은성은 평범한 플라이 때 두산 좌익수 박지훈이 스타트를 늦게 끊은 뒤 다이빙하면서 공을 잡는 틈을 타 3루 주자 페라자가 여유롭게 태그업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이후 하주석의 중전 적시타와 최재훈의 볼넷, 이도윤의 밀어내기 사구로 추가점을 뽑아 6-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말 두 점을 내줬으나 6회초 공격에서 다시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화 선발 좌완 왕옌청은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석에선 페라자가 6타수 3안타 3득점, 하주석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4⅔이닝 7피안타 6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직] SSG [7:6] 롯데 / 관중 23,200(매진)

[승]노경은 [세]조병현 [패]정철원  

SSG는 사직에서 연승을 이었다. 7-6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롯데는 전날 대패와 달리 중반까지 앞서며 희망을 품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패하며 공동 7위가 됐다.

이 경기는 불펜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SSG는 1회초 롯데 선발 제러미 비슬리를 난타하며 대거 4득점했으나 1회말 수비에서 선발 김건우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3실점했다.

SSG는 2회에 유강남에게 솔로 홈런, 3회에 노진혁에게 투런 홈런을 연이어 얻어맞으며 4-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SSG는 4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 김재환, 고명준의 네 타자 연속 안타로 2득점하면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필승조를 내세우며 허리 싸움을 펼쳤다.

SSG는 김민, 노경은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고 7회초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았다. 대타 안상현이 우전 안타로 나가자, 조형우가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냈고 박성한의 유격수 땅볼 때 안상현은 3루를 밟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에레디아가 정철원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균형이 무너졌다.

SSG는 7-6으로 앞선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조병현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롯데 박승욱이 스리번트 실패로 물러났고, 노진혁이 내야땅볼, 윤동희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각각 물러나며 승리를 챙겼다.

SSG 다섯 번째 투수 노경은이 1⅓이닝 무실점 속에 승리투수가 됐고, 이로운이 홀드를 조병현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수원] 삼성 [8:6] kt / 관중 18,700(매진)

[승]이승현 [세]최지광 [패]전용주  

삼성이 8회초 터진 강민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kt에 8-6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4위에 자리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고, 개막 5연승 뒤 첫 연패를 기록한 kt는 공동 선두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6-6으로 맞선 8회초 선두 타자 류지혁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온 이해승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영웅이 우중간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선에 선 9번 타자 강민호는 7구 째를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8-6을 전광판에 새겼다. 이날 경기 결승타였다. 

강민호는 4타수 3안타 4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최형우는 4회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타자 최고령 출전, 안타,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광주] NC [6:0] KIA / 관중 20,500(매진)

[승]테일러 [패]이의리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완파하고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KIA는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NC는 대포 3방으로 KIA 마운드를 흔들었다.

1회초 선두 타자 김주원이 KIA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박민우와 맷 데이비슨의 연속 안타와 이의리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다.

2-0으로 앞선 2회 NC는 신인 신재인이 홈런을 터뜨렸고, 4-0으로 앞선 6회에는 데이비슨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렸다.

NC는 7회 2사 만루에서 박민우가 바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6-0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마지막 점수였다. 

NC 선발 테일러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반면, KIA 선발 이의리는 2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고척] LG [6:4] 키움 / 관중 16,000(매진)

[승]배재준 [세]유영찬 [패]박윤성 

LG가 키움에 6-4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초반 흐름은 키움이었다. 2회말 선두 어준서의 중전 안타, 김건희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고, 이어 나온 박주홍의 우월 1타점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3회말에도 키움은 선두 최주환의 우중간 안타, 박찬혁의 중견수 방면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어준서의 2루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건희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최주환을 홈으로 안내했고, 박주홍은 1루 땅볼로 역시 3루에 있던 박찬혁을 득점케 했다. 

0-4로 밀린 LG는 5회초 오스틴 딘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흐름 반전에 나섰다. 1-4로 시작한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대타 이재원의 밀어내기 볼넷, 박해민의 2타점 좌중간 안타, 홍창기의 1타점 내야안타로 5-4 역전을 끌어냈다. 

9회초 LG는 오스틴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오스틴은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8회 등판한 LG 셋업맨 우강훈은 삼진 3개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유영찬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 팀 순위

[순위]  팀 / 경기 / 전적 / 승률 / 게임차 / 연속

[1] SSG / 7 / 6승 1패 / 0.857 / - / 3승

[1] NC / 7 / 6승 1패 / 0.857 / - / 5승

[3] KT / 7 / 5승 2패 / 0.714 / 1 / 2패

[4] 삼성 / 7 / 4승 1무 2패 / 0.667 / 1.5 / 4승

[5] 한화 / 7 / 4승 3패 / 0.571 / 2 / 2승

[6] LG / 7 / 3승 4패 / 0.429 / 3 / 1승

[7] 롯데 / 7 / 2승 5패 / 0.286 / 4 / 5패

[7] 키움 / 7 / 2승 5패 / 0.286 / 4 / 1패

[9] 두산 / 7 / 1승 1무 5패 / 0.167 / 4.5 / 4패

[10] KIA / 7 / 1승 6패 / 0.143 / 5 / 4패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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