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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GS칼텍스 실바. [KOVO 제공] |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GS칼텍스가 1차전을 손에 쥐며 챔피언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GS칼텍스는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5전 3선승제 챔프전 1차전을 손위 쥔 GS칼텍스 여유를 가진 가운데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역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57.9%다.
[ 선발 명단 ]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1 강소휘(OH), 2 김세빈(MB), 3 모마(OP), 4 타나차(OH), 5 배유나(MB), 6 이윤정(S), 리베로 문정원이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 GS칼텍스는 1 유서연(OH), 2 오세연(MB), 3 실바(OP), 4 권민지(OH), 5 최가은(MB), 6 안혜진(S), 리베로 한수진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 1세트 ] 20-20을 만든 GS칼텍스 실바의 원맨쇼
경기 전부터 한국도로공사 김영래 감독대행은 1세트와 2세트 초반 흐름을 강조했다.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무뎌진 점을 이유로 꼽았다.
도로공사는 경기 시작 직후 모마와 타나차의 공격 득점으로 초반 4-1 리드를 잡았다.
이 리드는 1점 차에서 5점 차를 오락가락하며 20-17까지 유지됐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이후 실바의 강타로 추격했다. 도로공사 모마의 공격이 GS 유가람과 유서연의 연속 디그로 올라오자, 실바는 강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앞서가던 도로공사의 흐름이 순식간에 GS칼텍스쪽으로 향하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21-21에서 GS칼텍스는 실바의 강타 이후 권민지가 모마의 오른쪽 공격을 차단하며 23-21로 2점을 앞섰다.
도로공사가 타나차의 두 차례 공격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GS칼텍스는 교체 투입된 레이나의 왼쪽 강타로 1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2세트] 한국도로공사 김세인 활약에 모마 결정력 회복
GS칼텍스가 1세트를 역전으로 따낸 흐름을 이었다.
3-3에서 실바의 강타와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리드를 시작했고, 상대 타나차의 공격 범실과 최가은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8-4까지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김세빈이 실바의 공격을 차단한 직후 모마가 유서연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8-11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진 랠리에선 실바의 공격을 김세인이 걷어올린 뒤, 모마가 오른쪽 강타를 성공시켰다. 이윤정은 서브 득점으로 환호했다. 10-11까지 스코어가 좁혀졌다.
GS 권민지의 공격이 아웃되며 전광판은 12-12를 가리켰다. 이어진 17-17에서 유서연의 연속 왼쪽 득점으로 GS칼텍스가 19-17 리드를 잡았다.
세트 후반 2점 격차는 실바가 전위에 있는 GS칼텍스에는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유서연의 서브가 네트를 때렸고, 김세빈의 후속 득점으로 전광판은 20-20을 가리켰다.
모마는 왼쪽 강타로 21-20 역전을 알렸다. 김세빈은 실바의 공격을 차단하며 22-20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교체 투입된 레이나의 재치 있는 연속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모마의 오른쪽 공격이 좌우에서 불을 뿜으며 24-22 세트포인트를 터치했다.
이후 실바의 서브가 멀리 벗어나며 2세트는 도로공사가 25-23으로 따냈다.
도로공사는 2세트 4-9에서 투입된 김세인의 수비와 공격 등 전방위 활약이 돋보였다. 19-20에서 타나차와 다시 교체됐고, 세트는 도로공사의 차지였다.
[3세트] ‘벌어진 점수 차’ GS칼텍스, 실바 공격 빈도 조정
GS칼텍스가 초반 8-3 리드 속에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실바의 강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권민지의 추가점과 최가은의 공격 득점이 더해졌다.
모마의 공격 범실로 스코어가 4-10까지 벌어지자 도로공사 김영래 감독대행은 작전시간을 불렀다.
하지만 스코어는 더 벌어졌다. 모마의 공격 범실 이후 이어진 공격은 네트를 때렸다.
GS칼텍스는 점수 격차가 벌어지면서 실바의 사용빈도를 아낄 수 있었다. 권민지와 유서연의 공격 가담도 상대 타나차와 강소휘보다 우위였다.
17-8까지는 일방적인 GS칼텍스 흐름이었다.
결국 이 격차는 세트가 끝날 때까지 유지됐다.
도로공사는 10-20에서 김다은 세터와 황연주를 투입하며 4세트에 대비했다. GS칼텍스 역시 같은 점수대에서 실바와 안혜진을 김지원과 레이나로 교체했다.
모마는 계속 몸을 풀며 예열한 반면, 실바는 벤치에 앉아 브레이크 타임 회복에 포커스를 맞췄다.
[4세트] GS칼텍스의 뒷심
한국도로공사는 김세인을 먼저 코트에 투입했다.
7-7 동점에서 GS칼텍스 실바의 공격이 김세빈에 차단당했다. 랠리 직후 실바는 무릎을 부여잡았다. 테크니컬 타임아웃 때는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지만 움직임이 둔해진 건 분명했다.
10-10에서 도로공사는 김세인의 강타 이후 배유나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리드를 시작했다.
GS칼텍스는 상대 범실과 유가람의 서브 에이스로 13-14까지 다가섰다. 실바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스코어는 14-14 동점이 됐다.
도로공사는 모마의 백어택 득점으로 어렵사리 16-15로 1점을 앞섰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오른쪽 득점으로 16-16 동점으로 맞섰다.
모마와 실바의 코트 앞 맞대결에서 모마가 힘을 냈다. 연속 왼쪽 강타로 18-16 리드를 다시 알렸다.
GS칼텍스는 권민지의 두 차례 강타와 상대 공격 범실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실바는 김세인의 공격을 차단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23-21까지 리드를 잘 끌고온 GS칼텍스는 유서연의 왼쪽 강타로 매치포인트에 올라섰고, 실바의 마지막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 기록 ]
GS칼텍스는 실바가 33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권민지가 14점, 유서연이 13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오세연도 7점, 최가은이 6점, 교체로 나선 레이나도 알토란 5점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모마가 31점으로 분전했지만 강소휘와 타나차가 7점과 6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이 모마에게로 몰린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세빈이 9점, 교체로 들어간 김세인이 7점을 올린 부분은 인상적이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3일 김천에서 펼쳐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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