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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홈런포에 멀티 히트' KIA, LG 3연패 몰며 7-2 승리...시즌 첫 승 신고
정현규 기자 | 2026.03.31 22:10
김도영이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앞세워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KIA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KIA와 LG는 지난 주말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하며 첫 승을 노렸다.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한 KIA가 LG를 3연패 늪에 밀어 넣으며 미소 지었다.

KIA는 1회 1사 후 헤럴드 카스트로의 2루타와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에 성공했다.

2회에는 윤도현의 안타와 한준수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김호령의 우전 안타로 2-0으로 격차를 늘렸고 후속 타자 카스트로의 오른쪽 2루타로 4-0까지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KIA는 김도영이 LG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상대로 2구째 시속 137.3㎞ 커터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겨 6-0으로 훌쩍 달아났다. 비거리가 124.7m로 측정된 대형 홈런이었다.

1회 선취점을 내는 적시타에 이어 2회 시즌 1호 투런포까지 때려낸 김도영은 이날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KIA는 3회에도 2사 1, 3루에서 제리드 데일의 적시타로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7점 차로 끌려가던 LG는 7회말 공격에서 KIA 바뀐 투수 홍민규를 상대로 2점을 만회했다.

문보경의 볼넷과 이주헌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오지환의 1루 땅볼 때 3루 대주자 이영빈이 홈을 밟았다.

문보경은 3루까지 진루한 뒤 오른쪽 허벅지 근육 뭉침 증세로 교체됐다. LG는 "아이싱 치료 중이고,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LG는 최원영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1점을 더 만회했다.

그러나 2-7까지 따라붙고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송찬의가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이닝이 마무리 됐다.

KIA는 선발 투수 애덤 올러가 6이닝을 피안타 3개, 사사구 1개, 탈삼진 3개,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4타수 3안타 3타점, 카스트로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LG 선발 톨허스트는 3이닝 탈삼진 5개를 잡았으나 홈런 1개 포함 피안타 9개로 7실점 해 패전을 떠안았다.

LG는 28일 kt wiz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요니 치리노스가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이날 톨허스트도 조기 강판당했다.

개막에 앞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LG는 개막 3연패를 당했다.

김도영이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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