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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완전체 7인으로 컴백 '보랏빛 광화문' 4만여명 환호...정규 5집 '아리랑'에 수록된 신곡 무대 최초 공개광화문 중심서 컴백 선언…"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
이진원 기자 | 2026.03.21 22:02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이 막을 올렸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 이날 새벽부터 '명당'을 지키던 팬덤 '아미'를 비롯해 국적과 나이를 가리지 않은 팬들이 BTS 멤버 7인의 등장에 일제히 환호했다.

BTS의 상징색인 보랏빛 응원봉으로 광화문은 물들었다. 흡사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과 같았다. 무대에서 떨어진 관람객도 건물 곳곳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이나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실황을 보며 함께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4만∼4만2천명이 모였다. 인구 혼잡도는 '붐빔' 수준이다. 경찰 비공식 추산도 4만2천명이다.

광장에 마련된 공식 좌석은 총 2만 2천석 규모로 A구역(스탠딩), B구역(지정석), C구역(추가 좌석)으로 나뉘었다. 나머지는 광장 주변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객도 공연장 안팎에서 포착됐다. 스마트폰으로 현장의 열기를 담는 팬들의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번졌다. 공연장 바깥의 일부 팬은 감동한 듯 눈물을 연신 닦기도 했다.

"저희도 매번 두렵고 이번 공연도 두려웠지만 '킵 스위밍'(Keep Swimming) 하면 언젠가 해답을 찾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지민)

그룹 방탄소년단은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에서 "잠시 멈춰 있던 시간 동안 우리가 지킬 것은 뭔가, 변화해야 할 것은 뭔가 고민했다"며 "다같이 '킵 스위밍'하면 언젠가 해답을 찾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완전체로 무대에 선 것은 2022년 10월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멤버들이 멈춰있던 시간인 공백기를 언급하자 제이홉은 "저희가 잊히지 않을까, 여러분들이 저희를 기억해주실까 하는 고민도 없지 않아 있었다"고 말했다.

RM은 "이런 전환점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어떤 아티스트·작업자로 남고 싶은지 고민을 많이 하고 스스로한테 물어봤다. 답은 밖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안에 있었다"며 "스스로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보고 고민·불안·방황까지 스스럼 없이 담아내는 것, 그게 이번 앨범에서 담아내고자 했던 목표"라고 새 앨범의 방향을 설명했다.

뷔는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멈추지 않고 한 걸음씩 음악을 내고, 공연하고, 아미(팬덤)한테 예쁜 모습 보이고 그러면 앞으로 나아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에게 이 곡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타이틀곡 '스윔'(Swim)을 소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의 공간인 광화문 광장에서 전날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에 수록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아리랑'은 멤버들이 솔로 활동과 군 복무 등으로 인한 공백기 후 완전체로 내는 첫 앨범이다. 2022년 6월 앤솔러지(선집)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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