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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16승 수확’ 페퍼저축은행, 정관장에 3-1 승리로 시즌 마쳐…희망 섞인 변곡점 앞둬
홍성욱 기자 | 2026.03.15 18:18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스포츠타임스=광주, 홍성욱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다섯 번째 시즌을 16승으로 마무리 했다.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15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정관장의 경기는 두 팀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이미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6위를 확정지었고, 정관장은 최하위가 일찌감치 정해진 상태였다. 그래도 이날 경기는 특별했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경기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중요했다.

특히 5시즌 동안 V-리그 여자프로배구 신생팀으로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은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최하위에 쳐져 있었지만 올 시즌은 탈꼴찌와 함께 중위권 팀과의 간극도 줄이며 희망을 노래했다.

다만 팀은 시즌 이후 변곡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 결정된 부분은 하나도 없지만 운영주체가 새롭게 바뀔 가능성은 제기된 상태다. 페퍼저축은행이 네이밍스폰서로 참여할 가능성도 있고, 광주광역시 혹은 다른 도시에서 홈경기가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여자프로배구 인기는 시청률로만 따지면 KBO리그 인기구단 바로 뒤에 자리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페퍼저축은행은 분위기가 조금 바뀐 상태로 새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은 한국배구연맹(KOVO)과 다각도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광주광역시 외에 구미시, 전주시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는 6월 3일 열리는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상황에 따라 또 다른 국면이 전개될 수도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은 아포짓스파이커 조이, 아웃사이드히터 박은서와 고예림, 미들블로커 하혜진과 시마무라, 세터 박사랑,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정관장은 아포짓스파이커 자네테, 아웃사이드히터 박여름과 박혜민,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이선우, 세터 최서현, 리베로 노란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23-23에서 페퍼저축은행 박은서가 상대 자네테의 오른쪽 공격을 차단하며 팀을 세트포인트로 이끌었다. 이어진 긴 랠리 역시 시마무라와 박은서가 벽을 쌓아 자네테의 공격을 차단하며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페퍼저축은행은 아웃사이드히터 박정아를 투입하는 오더를 냈지만 실제로는 박은서가 그대로 코트에 나섰다. 경기운영본부에서는 이를 한 차례 교체카드를 쓴 것으로 처리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조이의 강타와 박사랑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아웃사이드히터 이한비와 세터 이원정을 투입하며 세트를 따냈고, 정관장은 아웃사이드히터 인쿠시에 이어 세터 김채나, 아포짓스파이커 신은지를 투입하며 폭넓은 기용을 했다.

3세트. 페퍼저축은행은 17-17 동점에서 시마무라의 블로킹 득점, 상대 범실, 박은서의 서브 득점으로 20-17 리드를 잡았다. 정관장은 박은진이 이동공격 성공 이후 조이의 공격을 두 차례나 차단하며 팀을 세트포인트로 안내했다. 마지막 득점도 박은진의 손에서 나왔다. 

4세트. 이번에도 17-17까지 팽팽한 흐름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두 차례 왼쪽 강타로 흐름을 손에 쥐었다. 조이의 왼쪽 득점이 더해지며 22-18로 앞선 페퍼저축은행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득점은 시마무라의 손에서 나왔다.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따낸 페퍼저축은행은 16승 20패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선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모두 패했지만 4라운드 이후 상대전 3연승을 올렸다. 

정관장은 올 시즌을 8승 28패 승점 26점으로 마무리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1일 페퍼스타디움에서 멤버십 회원 및 일반회원 300명을 대상으로 팬페스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함께 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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