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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후라도, 파나마 선발로 WBC 푸에르토리코전 5이닝 무실점 역투 펼쳐
정현규 기자 | 2026.03.09 02:11
역투하는 후라도. [AFP=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파나마 선발 투수로 출전해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후라도는 8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 비토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조별리그 A조 푸에르토리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후라도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주축으로 뛰는 정상급 타자들을 상대로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1회초 윌리 카스트로(콜로라도 로키스)를 헛스윙 삼진, 엘리오트 라모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우익수 뜬 공, 놀런 에러나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에는 카를로스 코르테스(애슬레틱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다렐 에르나이스(애슬레틱스)를 우익수 뜬 공, 에디 로사리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 실점 위기에서 탈출했다.

후라도는 0-0으로 맞선 3회 에마누엘 리베라(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미네소타 트윈스)와 브라이안 토레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카스트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 수비에선 라모스와 에러나도, 코르테스를 모두 맞혀 잡으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파나마는 0-0으로 맞선 5회초 공격에서 2019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1사 1루에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루이스 카스티요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얻어 2-0으로 달아났다.

후라도는 5회말에도 등판해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고, 2-0 리드를 이어간 6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파나마는 후라도의 호투에도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2-1로 앞선 9회말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한 점을 얻어 3-2로 앞서갔다.

그러나 10회말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한 뒤 에르나이스에게 역전 끝내기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줘 3-4로 패했다. 파나마는 2패를 안았고, 푸에르토리코는 2승째를 거뒀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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