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러셀 부진해도 임동혁 있다’ 선두 대한항공, 챔프전 직행 유리한 고지
홍성욱 기자 | 2026.03.03 07:41
대한항공 임동혁(가운데)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KOVO 제공]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3-1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한항공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한국전력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9, 18-25, 26-2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4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22승 10패 승점 66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현대캐피탈(20승 12패 승점 62)과의 승점 격차는 4점이 됐다. 승수에서도 2승을 앞서게 됐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에 5승 1패 절대우위를 기록하며 맞대결을 마무리 했다.

대한항공 승리의 원인은 교체 카드였다. 1세트 14-19로 리드 당한 상황에서 헤난 감독은 부진한 러셀을 빼고 임동혁을 교체 투입했다.

임동혁의 투입 직후 대한항공은 성큼 스코어를 좁히더니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20-22까지 다가섰고,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임동혁은 이날 경기에서 21점으로 팀 최다득점자가 됐다. 정지석이 17점, 정한용이 16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대한항공은 백업 아포짓스파이커 임동혁이 버티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대표팀 주전 아포짓스파이커이기도 한 임동혁은 평소 러셀에 가려 출전 기회가 적었지만 이날 경기에 중용되면서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 출전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4연승 스퍼트로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정조준하면서 마지막 선두 싸움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1위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은 나란히 4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홈에서 우리카드와 만나고, 이어 12일에는 KB손해보험과 역시 인천에서 맞대결에 나선다. 이후 15일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OK저축은행과 만난다.

현대캐피탈은 5일 의정부에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치른 뒤, 10일 천안 홈에서 우리카드를 상대한다. 13일에도 홈에서 삼성화재전이 예정돼 있다.

정규리그 6라운드가 모두 마무리된 뒤 오는 19일에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1라운드 때 열리지 못해 연기됐던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시즌 개막전이 최종전으로 둔갑한 상황이다. 

이 마지막 승부 이전까지 대한항공은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2위와 승점 4점 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캐피탈도 아직 선두 탈환 가능성이 남아있다. 승수에서 대한항공에 밀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19일 마지막 경기 이전까지 승점 격차를 현재 4점에서 2점 이내로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현재 상황은 대한항공이 매우 유리하다. 19일 최종전 이전까지 승점 격차가 3으로만 유지되도 정규리그 1위가 조기에 확정된다. 

분수령은 남은 경기 중 초반 두 경기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을 교차로 만나게 된다. 이 두 경기 결과에 따라 남은 시즌 치열함도 결정될 전망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