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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슬 더블더블 활약' 최하위 신한은행, 선두 하나은행에 52-37 완승
이진원 기자 | 2026.02.21 00:12
신한은행 신이슬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이 선두 하나은행을 무려 15점 차로 대파했다.

신한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은행에 52-37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9점을 쓸어 담은 신이슬의 득점포를 앞세워 영건 박소희부터 은퇴를 앞둔 베테랑 김정은까지 동반 부진한 하나은행을 무너뜨렸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최대 이변이라 할 만하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신한은행에 덜미를 잡힌 하나은행은 17승 8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서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1위가 됐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부진한 데다 꼴찌 팀에 패하며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은 하나은행은 심지어 23일 치르는 다음 경기가 KB전이어서 첩첩산중이다.

반면 올 시즌 내내 암울한 상황과 마주했던 신한은행은 최근 5경기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는 KB와 하나은행을 상대로 2승을 올리며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승리로 신한은행은 5승(20패)째를 올렸다.

하나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수비하며 상대에게 달라붙는 속도, 판단의 속도, 주인 없는 공을 향해 몸을 날리는 속도 모두 반 박자 느렸다.

신이슬의 득점포 덕에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33-26으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은 신한은행은 초반 최이샘과 신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37-26,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곧이어 신이슬의 장거리 3점마저 림을 가르면서 하나은행 벤치는 더욱 침울해졌다.

하나은행 에이스 이이지마 사키가 이날 자신의 첫 3점을 꽂아 뒤늦게 추격의 시동을 거는가 싶었으나 여기까지였다. 

신한은행은 홍유순이 오른쪽에서 던진 3점슛으로 50-35, 15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확인했다.

신이슬이 양 팀 최다 19점을 넣었고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며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신지현도 8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특히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에서 하나은행에 52-34로 크게 앞섰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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