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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잔류' 이강인, 남은 시즌 출전 시간 확보가 가장 큰 관건
강종훈 기자 | 2026.02.04 09:02
돌파하는 이강인. [AFP=연합뉴스]

이강인의 이적 소식은 풍문으로 돌았지만 마감시한이 끝날 때까지 들려오지 않았다. 

이에 앞서 유럽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날 것이라는 이적설이 무게감있게 돌기도 했다.

하지만 스페인 라리가 이적 마감시한인 2일(현지시간)까지 이강인의 이적 '오피셜'은 풍문으로 마무리 됐다.

결과적으로 이강인은 현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 잔류했다. 이에 따라 최근 수년 동안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PSG에서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쳐왔던 이강인은 앞으로도 이를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모호한 위치에 있었던 이강인에게 주전 발돋움은 이적을 통해서 손쉽게 잡을 수 있는 선택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2026년 상반기에도 PSG 유니폼을 입고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그라운드를 누빈다. 그리고 2026 북중미월드컵에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서게 된다. 

다만 이번 잔류에는 새로운 의미도 더해졌다. 이강인의 입지는 이전보다 좀더 단단해졌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3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이번 겨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지난여름 파리에서의 미래를 고민했던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이강인은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어쨌든 PSG가 시즌 중반에 이강인을 내보내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외려 2028년 6월까지인 계약을 연장하는 게 목표"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중반 이강인이 경쟁자들의 줄부상으로 이전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면서 펼친 활약상이 PSG 고위층과 코치진에 좋은 인상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강인은 가장 최근 리그 경기인 스트라스부르전에서는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결승골에 기여하기도 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 경기 뒤 "이강인은 공을 잘 지키는 중요한 능력을 지녔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수비할 때 압박에서도 공을 잃지 않는 선수가 필요한데 이강인은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레키프는 "PSG 내부에서는 팀에 기술적으로 이강인보다 뛰어난 선수가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전했다.

만약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이강인은 20대 대부분을 PSG에서 보내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사령탑 교체 등이 변수가 될 수 있겠으나 지난 시즌 구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한 엔리케 감독의 입지는 워낙 단단하다.

우선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얼마나 확보될 수 있을지가 중요해졌다. 이강인이 출전을 통해 특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면 그의 입지는 팀내에서도 더욱 공고해지는 동시에 유럽 여러 나라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일 수 있다. 

동시에 한국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력과도 직결될 전망이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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