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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34점' IBK기업은행, 선두 한국도로공사에 3-0 완승으로 맞대결 첫 승
홍성욱 기자 | 2026.01.31 04:15
승리의 주역 빅토리아. [KOVO 제공]

IBK기업은행이 선두를 질주하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 다섯 번째 도전 끝에 첫 승리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3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34점을 뽑은 외국인선수 빅토리아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1, 25-22, 34-32)으로 눌렀다.

이 승리로 4위 IBK기업은행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2연패를 끊어내며 12승 13패 승점 39을 기록, 3위 현대건설(승점 42)과 간극을 승점 3점 차로 좁혔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들어 도로공사에 4전 전패를 당하다가 5라운드에 마침내 첫 승리를 거두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다.

기업은행의 아시아 쿼터 선수 알리사 킨켈라도 13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2연승 행진을 중단한 한국도로공사는 선두를 이어갔지만 분위기 반전이라는 숙제를 동시에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드히터 육서영이 무릎 건염 증세로 결장함에 따라 고의정이 1년여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고의정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초반부터 기업은행 페이스였다. 1세트 4-2에서 이주아의 속공과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 킨켈라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하더니 10-5 더블스코어 상황에서도 연속 4점을 몰아쳤다.

승기를 잡은 기업은행은 17-10에서 빅토리아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쓸어 담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빅토리아는 1세트에만 10득점에 성공률 60%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2세트 들어서도 기업은행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2세트 12-12 동점에서 킨켈라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깬 뒤 연속 2점을 보태 점수를 벌렸다.

16-15에서도 빅토리아의 연속 백어택과 김수빈의 서브 에이스로 도로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은 기업은행은 24-22 세트포인트에서 빅토리아의 퀵오픈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선 도로공사에 11-14, 13-18로 끌려갔다. 하지만 거센 추격전 끝에 21-23으로 따라붙은 뒤 빅토리아의 대각선 강타와 킨켈라의 백어택으로 승부를 듀스를 몰고 갔다.

기업은행은 듀스 랠리가 이어지던 32-32에서 고의정의 강타에 이어 상대 에이스 모마의 범실이 나오며 완승을 마무리 지었다.

도로공사는 삼각편대인 모마(20점)와 강소휘(11점), 타나차(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세트 획득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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