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스포츠종합 종합
'발열도시락으로 따뜻한 식사 제공' 대한체육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리비뇨' 등 3곳에 조리 인력 분산 배치
이진원 기자 | 2026.01.31 02:29
지난 22일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발열 도시락 이용 안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에게 '따뜻한 밥심'이 전해진다.

3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선수단 급식 지원에는 처음으로 '발열형' 도시락 용기가 도입된다.

체육회는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 불규칙한 일정으로 경기가 열리는 대회 특성을 고려해 '발열 도시락' 도입을 추진했다.

도시락을 받자마자 섭취하지 못하면 불가피하게 차갑게 식은 음식을 먹어야 하지만, 발열형 용기를 활용하면 식사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적정 온도에서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단 급식에 활용되는 발열형 도시락 용기는 음식이 담기는 트레이 아래에 발열팩을 위한 트레이가 별도로 있는 형태다.

발열팩 트레이에 물을 넣으면 금세 발열팩에서 열기가 올라오며, 그 위에 음식을 올리면 데워지는 구조다.

22일 결단식 이후 진행된 선수단 교육에서 도시락 이용 방법을 동영상 등으로 안내한 체육회는 발열 도시락으로 선수들의 식사 만족도와 안전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대형 국제 종합대회마다 급식 지원센터를 운영해 온 체육회는 여러 곳에서 경기가 분산돼 열리는 이번 동계 올림픽엔 총 22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급식 지원센터를 3곳에 마련했다.

2022년 베이징 대회나 2014년 소치 대회 땐 급식센터를 1곳만 운영했다.

이번엔 밀라노에 15명, 코르티나담페초에 12명, 리비뇨에 9명 등 총 36명의 조리 인력을 파견해 대회 기간 130여 명의 선수단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점심·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각 지원센터는 선수촌과 최대 15분 내외 거리에 있어서 '신속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선수들 선호도가 높은 갈비찜, 소 안심 볶음, 제육볶음, 불고기 등 다양한 고기 메뉴는 물론 사전 답사를 통해 현지에서 미리 주문해 둔 도가니와 스지로 만든 보양식도 내놓는 등 급식센터는 선수들이 '밥심'을 낼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대회 기간 설날인 2월 17일에는 떡국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타지에서 음식으로나마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호박전, 생선전, 산적 등도 나올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전 부치기용 판까지 직접 현지로 공수한다.

체육회 관계자는 "일부 종목의 경우 산간 지역 경기장까지 왕복 2∼3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사전 수요 조사로 급식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선수들이 따뜻한 밥을 먹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진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