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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빙속 박지우' 밀라노 동계 올림픽 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
이진원 기자 | 2026.01.27 03:48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회식 기수로 선정된 차준환(왼쪽)과 박지우. [연합뉴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과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국가대표 박지우(강원도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로 뽑혔다.

대한체육회는 차준환과 박지우가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6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한국 대표팀을 이끌 기수로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차준환과 박지우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차준환은 한국 피겨의 간판스타다. 그는 휘문고에 재학 중이었던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종합 15위에 오르면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정성일이 작성한 한국 역대 올림픽 남자 싱글 최고 순위(17위)를 24년 만에 뛰어넘었고, 베이징 무대에선 감동의 연기를 펼치면서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피겨 메달 획득을 노린다.

장거리 국가대표 박지우는 오랜 기간 한국 여자 빙속을 이끈 베테랑이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스노보드 이상호(넥센윈가드)와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은 대표팀 남녀 주장으로 뽑혔다. 두 선수 역시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베테랑이다.

이상호는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한국 스키 선수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선 8강에서 아쉽게 패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최민정은 명실상부한 겨울 스포츠 최고 스타다. 그는 평창과 베이징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최민정이 밀라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4개)과 함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쓴다.

아울러 메달 2개를 획득하면 올림픽 통산 메달 7개를 수집해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이 공유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을 넘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 종합 순위를 이끌 쇼트트랙 남녀 통합 주장으로도 활동한다.

밀라노 동계올림픽 통합 주장으로 활동하게 될 최민정. [연합뉴스]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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