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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소환했다' 한국전력 베논, 시속 123km 강서브로 올스타전 서브왕…역대 최고 기록 타이
홍성욱 기자 | 2026.01.25 17:21
베론이 강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스포츠타임스=춘천, 홍성욱 기자]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쉐론 베논 에번스가 프로배구 올스타전 서브왕 이벤트에서 역대 최고 속도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베논은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서 시속 123㎞의 강서브를 두 차례나 기록했다. 

123km는 지난 2016-2017시즌 올스타전에서 문성민 현대캐피탈 코치가 세운 역대 최고 기록과 같은 속도다.

네 번째 선수로 출전한 베논은 앞선 선수들과 다르게 두 차례의 연습 기회를 사용하지 않고 곧바로 도전에 나섰다.

첫 번째 서브는 네트에 걸렸으나 무려 시속 128㎞를 찍으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심호흡 이후 두 번째 서브에 나선 베논은 침착하게 서브를 구사했고, 전광판은 123㎞를 가리켰다.

베논은 마지막 세 번째 시도에서도 같은 123㎞를 기록했다.

이후 대한항공 카일 러셀,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 현대캐피탈 레오가 도전장을 냈으나 베논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비예나는 시속 119㎞로 2위, 러셀은 117㎞로 3위에 올랐다. 레오는 112㎞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선 삼성화재 이우진이 시속 112㎞, OK저축은행 신장호는 110㎞, 우리카드 한태준은 99㎞를 찍었다.

베논은 콘테스트를 마친 뒤 "차분하게 서브를 넣고 싶어서 연습하지 않고 바로 들어갔는데, 토스를 잘 넣어서 빠른 속도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서브왕 이벤트에서 우승한 것도 좋지만, 오늘 팬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것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여자부 스파이크 서브 퀸 콘테스트에선 GS칼텍스 지젤 실바가 마지막 시도에서 93㎞를 기록하면서 IBK기업은행 전수민(89㎞)을 제치고 우승했다.

실바는 2023-2024시즌에 이어 2회 연속 서브퀸에 올랐다. 

지난해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았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올스타전은 취소된 바 있다.

한편 최고의 수비수를 뽑는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선 임명옥(IBK기업은행)이 우승했다.

콘테스트는 45초 이내에 동료들이 넣은 서브를 받아 팬들이 잡은 두 개의 이동식 통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명옥은 남녀부 통합 경쟁으로 이뤄진 이번 이벤트에서 30개를 성공하며 25개를 성공한 남자부 한국전력 정민수를 제쳤다.

임명옥은 2023-2024시즌 올스타전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서 당시 남자부 한국전력에서 뛰던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와 연장 접전 끝에 패했으나 올 시즌 재도전 끝에 타이틀을 차지했다.

베논과 실바는 상금 100만 원과 왕복 항공권, 임명옥은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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