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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정규시즌 우승 앞에 놓인 경우의 수
홍성욱 | 2014.09.30 09:58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변이 없는 한 9월에 확정할 것 같았던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의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우승이 막판 마운드 부진으로 미뤄졌다.

 

이대호의 우승 꿈도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29일 경기가 없었던 소프트뱅크는 오릭스가 라쿠텐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반게임차로 압박해오는 상황이 됐다.

 

현재 143경기를 마친 소프트뱅크는 77승 60패 6무로 승률 0.562를 기록중이다. 반면 오릭스는 140경기를 치러 77승 61패 2무로 승률은 0.558이다.

 

현재 상황은 변수가 많다. 소프트뱅크는 1경기만 남은 반면 오릭스는 4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매직넘버 ‘1’이나 다름없다. 10월 2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는 오릭스와의 운명의 대결에서 승리하면 무조건 우승이다.

 

만일 오릭스가 30일 라쿠텐전에서 패한다면 소프트뱅크는 10월 2일 맞대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이다.

 

문제는 소프트뱅크가 오릭스에 10월 2일 패했을 때다. 이럴 경우 오릭스의 라쿠텐전 3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가려진다. 오릭스가 1승 1무 1패 이상의 성적을 내면 우승이지만 1승 2패를 하면 소프트뱅크가 우승한다. 어쩌면 6연패에 빠진 팀이 계속 지는 가운데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도 있다.

 

오릭스는 오늘(30일)과 10월 4일 및 6일에 라쿠텐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6일은 호시노 감독의 현역 은퇴 고별경기라 라쿠텐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이래저래 오릭스는 부담스런 상황이다. 일단 오릭스는 오늘 라쿠텐을 잡아야 2일 경기를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2일 경기에 여러 가지가 걸려있다. 특히 팀이 5연패에 빠져있기에 탈출하는 것이 급선무다. 최근 10경기 1승9패 부진에 빠진 소프트뱅크다. 이 부진에서 빨리 분위기를 돌릴 필요가 있다. 마운드의 각성이 필요하다. 최근 3경기에서 연속 밀어내기 실점으로 다 잡은 경기를 내줬다. 밀어내기 노이로제가 걸린 소프트뱅크다.

 

이대호도 3할 2리인 타율을 끌어올리면서 시즌을 마칠 필요가 있다. 또 홈런 한 방이 기대된다. 현재 19홈런인 이대호는 하나만 추가하면 일본 진출 3년 연속 20개 이상을 때리는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68타점도 2타점만 추가하면 70타점으로 올라선다.

 

이대호의 맹활약으로 소프트뱅크가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면 금상첨화다. 2일 경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대호.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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