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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휴식기 마친 프로야구 1일 재개···4강 싸움 SK를 주목하라
허진우 | 2014.09.30 01:4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전례없는 4위 싸움 중인 2014 프로야구가 인천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1일 재개된다.

4위 싸움 중인 LG, SK, 두산은 매경기가 총력전이다. KBO의 잔여일정을 보면 SK가 유리해 보인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SK는 남은 10경기에서 우천의 영향이 없다면 김광현-밴와트-채병룡이라는 선발진을 계속 운용할 수 있다. 김광현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부담을 덜었고, 채병룡은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등판에서 완투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밴와트는 후반기 SK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밴와트의 안정감있는 투구는 SK 마운드의 숨통을 틔웠다.

또 SK는 공익근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된 정우람이 불펜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이만수 SK 감독은 휴식기에 정우람의 컨디션을 점검했고, 정우람은 라이브피칭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시즌 내내 불펜 불안에 시달린 SK로서는 정우람의 합류는 힘이 된다.

반면 LG는 SK와 똑같은 10경기지만 상대가 넥센(3경기) NC(1경기) 삼성(2경기) 등 상위팀과의 맞대결이 절반 이상이 된다. 또 4위 싸움 중인 두산(2경기)과의 맞대결도 부담이다. 특히 3일부터 치르는 5연전은 선발자원이 부족한 LG에게는 힘든 일정이다. 리오단, 우규민, 류제국이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나 티포드와 임지섭, 신정락 등은 아직 양상문 LG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15경기가 남은 두산은 투수진에 부담이 크다. 6연전을 2차례나 치른다. 니퍼트와 유희관 외에 믿을만한 선발이 없고, 마무리 이용찬도 아직 확실한 믿음이 없다. 불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그마나 민병헌, 김현수, 오재원 등이 아시안게임을 통해 실전감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또 반대로 본다면 4위 싸움 중인 LG(2경기)와 SK(3경기)와 맞대결이 남아 있다. 맞대결 승리를 통해 승차를 확실히 줄이거나 벌릴 수 있다.

한편 한화의 탈꼴찌 여부도 관심거리다. KIA를 바짝 뒤쫓고 있는 한화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연승을 달리며 꼴찌싸움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SK, 롯데,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한화는 부담없는 승부를 펼칠 예정. 정근우, 김태균, 김태완 등은 순위에 상관없이 시즌 마지막 유종의 미를 펼칠 각오다. 한화의 새 승리공식으로 떠오른 박정진과 윤규진도 한껏 기세가 올라 있다.

반면 KIA는 올시즌 약세를 보이는 삼성과 5경기나 남겨놓고 있다. 넥센과도 2경기, 두산과는 4경기를 치른다. 4위 싸움에서 멀어진 KIA에게 강팀과의 연전은 힘든 일정이다. 17일 시즌 마지막 한화와 KIA의 맞대결에서 꼴찌가 가려질 지도 모를 일이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승리 뒤 마운드로 모인 SK 선수들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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