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오승환이 2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효고현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서 0-0인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동점이었기에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다.
오승환은 2번 타순에 나온 대타 마쓰모토 게이지로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3번 율리에스키 구리엘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번 쓰츠코 요시토모 역시 헛스윙 삼진이었다. 위력적인 직구가 불을 뿜으면서 오승환은 가볍게 9회초를 마무리했다.
9회말 한신은 선두 맷 머튼의 중전 안타가 나왔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오승환은 또다시 마운드에 섰다. 요코하마 5번 아롬 발디리스를 상대한 오승환은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6번 가지타니 다카유키는 4구째 헛스윙 삼진이었다. 7번 야나기다 시게오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0회초가 공 7개로 끝났다. 2이닝 퍼펙트.
10회말 한신 공격은 달랐다. 선두 9번 오승환 타석에 대타 니시오카 쓰요시가 기용됐다. 니시오카는 볼넷을 고르며 1루를 밟았다. 이어 1번 우에모토 히로키까지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2번 야마토는 투수 앞 희생번트에 성공했고, 3번 도리타니 다카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타석에는 4번 마우로 고메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때린 공은 중견수 플라이였다. 3루 주자 우에모토가 홈을 밟기에는 충분했다. 1-0 한신의 승리.
오승환은 승리투수가 됐다. 세이브가 아닌 게 아쉬웠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평균자책점은 1.83으로 내려왔다. 일본 진출 첫 해에 완벽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승환은 30일 요코하마전에서 시즌 39세이브를 노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오승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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