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한국 남자배구가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경쟁자 이란과 호된 ‘모의고사’를 치렀다. 이란의 높이를 공략할 해법을 찾아야 금메달 목표도 이룰 수 있다.
한국남자대표팀이 29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8강 플레이오프에서 이란에 세트스코어 1-3(21-25, 19-25, 25-23, 25-19)으로 졌다. 조별리그부터 이어오던 연승이 ‘4’에서 멈췄다.
이란은 인천아시안게임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란은 세계선수권 대신 아시안게임에 전력을 집중했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경쟁상대다. 박기원 감독이 “탈아시아급”이라고 경계할 정도다.
경기는 그 말 그대로였다. 이란은 우월한 높이를 바탕으로 공수 모두에서 우위를 점했다. 1세트 중반 한국의 집중력있는 공격에 주춤했으나 한순간 승부를 뒤집더니 세트까지 따냈다. 2세트 역시 한국의 주공격수 박철우와 전광인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봉쇄하면서 편하게 앞서갔다.
한국의 반격은 3세트에 시작됐다. 박철우와 전광인이 막히자 서재덕과 송명근이 공격 활로를 뚫었고, 효과를 발휘했다. 3세트 막판 이란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놓치지 않고 25-23으로 따낸 것. 하지만 4세트 집중력을 되찾은 이란은 한국을 몰아쳤고, 4세트 중반 10-16으로 뒤처지며 19-25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주공격수 박철우(3점) 전광인(6점)이 이란의 높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행히 서재덕(13점)과 송명근(11점)의 득점력이 살아났다는 점은 반갑다. 한국은 오는 1일 태국과 맞선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한국배구대표팀,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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