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서영원 기자] 일본 야구를 거쳐 미국 야구에서 기록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스스키 이치로가 내년에도 현역선수로 계속 뛴다. 이치로는 29일 일본 언론 풀카운트와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매일 뛰고 싶다”며 현역 생활이 지속됨을 알렸다.
이치로는 “내년에는 어디에서 뛸지 아직 모르겠다”며 뉴욕 양키스를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올해 이치로는 타율 2할 8푼 4리에 102안타 1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정확히 10년 전인 2004년. 262안타로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던 이치로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낄만한 기록이지만 백업으로 나선 것을 감안할 때 쏠쏠한 활약이다. 적은 출전회수에 비해 15도루를 성공한 것은 아직도 쌩쌩함을 보여주는 증거다.
이치로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바로 메이저리그 통산 3천안타다. 현재 2844개로 고지까지 156안타만 남았다. 현재 페이스라면 2016년 달성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치로는 “확실히 달성하고 싶지만 기록을 위해 경기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라며 3천안타가 전부는 아님을 밝혔다.
이와 별개로 흥미로운 기록이 하나 더 있다. 바로 21년 연속 세 자리 수 안타다. 오릭스 블루웨이브서 주전을 차지한 1994년부터 이어온 꾸준한 기록이다. 이는 일본야구의 전설 3인방 장훈, 나가시마, 왕정치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은 올해 세 자리수 안타가 힘들 줄 알았는 달성했다며 의미있게 보도했다.
언제가지 현역생활을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이치로는 “어렵다. 지금 몸 상태가 좋기 때문에 크게 언제까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몸 상태가 받쳐주는 한 오랜 기간 선수로 뛸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1992년 데뷔한 이치로는 내년이면 23년차 현역선수의 길을 걷는다. 일본인 메이저리그 중에선 맏형이다. 일본야구에선 플레잉 코치가 가능한 나이다. 이치로와 비슷한 연배인 다니시게 모토노부는 주니치의 선수 겸 감독, 나카지마 사토시도 선수 겸 배터리 코치로 활약 중이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통산성적은 타율 0.317 2844안타 112홈런 487도루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치로에게 2015년은 메이저리그서 맞이하는 15번째 시즌이다. 그가 어떤 팀 유니폼을 입고,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영원 기자 yeongwon@thesportstimes.co.kr
[사진=이치로.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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