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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류현진도 출격준비
홍성욱 | 2014.09.29 14:18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드디어 개막된다. 10월 1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각본 없는 드라마는 챔피언을 가릴 때까지 이어진다.

 

시즌 성적 88승 7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오른 캔자스시티는 서부지구 2위인 오클랜드(87승 74패)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디트로이트와 끝까지 선두경쟁을 벌였던 탓에 오히려 지친 기색이 나올 수도 있다.

 

오클랜드는 좌완 존 레스터가 선발이다. 이에 맞서는 캔자스시티는 ‘완투머신’ 제임스 쉴즈가 마운드에 오른다.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2일에도 빅카드가 기다린다.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와의 단판 승부다. 시즌 성적 88승 73패인 피츠버그는 한 경기 차로 세인트루이스에 지구 우승을 내줬지만 와일드카드를 통한 기사회생을 노린다.

 

샌프란시스코는 LA다저스에 6경기차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였다. 시즌 성적은 87승 74패다. 지구 우승보다 와일드카드에 초점을 맞춘 시즌 막판이었다. 류현진과도 자주 맞붙었던 메디슨 범가너를 올려 우승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피츠버그는 도미니카 출신 에디슨 볼퀘즈가 선발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단판 승부라는 게 치명적인 매력이다. 지면 끝이기에 에이스 맞대결과 함께 타선의 사생결단 응집력을 볼 수 있는 기회다.

 

30개 구단 가운데 딱 10팀이 가을야구에 참가한다. 이 가운데 두 팀은 한 번 싸움을 끝으로 시즌을 마쳐야 하는 운명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류현진의 소속팀 LA다저스 경기가 기다려진다.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세인트루이스다. 10월 4일에 다저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갖는다. 다저스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 세인트루이스는 아담 웨인라이트다.

 

10월 5일 열리는 2차전에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가 나설 예정이다. 하루를 쉬고 부시스타디움으로 이동한 다저스는 10월 7일 화요일에 3차전을 갖는다. 류현진이 등판을 기다리고 있는 경기다.

 

부상에서 회복중인 류현진은 29일 두 번째 불펜 피칭에서도 구위가 좋았다. 릭 허니컷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구위 점검을 마친 것.

 

매팅리 감독은 “30일에도 부상 부위에 문제가 없다면 10월 2일에 시뮬레이티드 게임을 갖는다”고 말한 바 있다. 7일 등판을 위한 시나리오는 척척 진행되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기간은 류현진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실전에 임하는 준비를 마쳐야 한다. 미국 진출 첫 해가 아니라는 게 다행스럽다. 이미 지구 우승 때 류현진의 표정은 작년과 달리 여유 속에 기쁨을 만끽했다.

 

이제는 더 큰 꿈이 남아있다.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류현진과 LA다저스. 국내 팬들에게는 모래 1일부터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에 푹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류현진의 피칭을 점검하는 매팅리 감독.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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