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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현장메모] 한국이야? 태국이야? 뜨거운 응원열기
홍성욱 | 2014.09.23 20:46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23일 저녁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한국과 태국의 경기가 열린 인천 송림체육관의 열기는 뜨거웠다.

 

5009석의 관람석은 평일 저녁임에도 많은 관중들로 들어찼다. 한국이 득점을 올릴 때마다 ‘대~한민국’ 구호와 응원이 들렸다. 그런데 태국이 득점을 올리자 더 큰 함성이 들렸다. 이 곳이 한국인지, 아니면 태국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 실제로 태국의 배구열기가 고스란히 인천으로 이동한 것.

 

태국에서 여자배구는 최고 인기스포츠다. 여자배구가 열리는 날에는 연일 만원관중이다. 세계랭킹 12위인 태국은 21일 열린 예선 1차전에서 일본을 3-1로 눌렀고, 그 때도 태국 팬들은 관중석을 점령했었다.

 

태국 방콕에서 왔다는 울라이씨는 “20일에 친구와 인천으로 입국했다. 배구 경기를 끝까지 응원할 것이다”라며 태국 국기를 힘차게 흔들었다.

 

키아티퐁 라드차타그리엥카이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10년 가까이 함께한 선수들끼리의 조직력이 강한 팀이다. 콤비플레이도 좋고, 빠른 움직임이 돋보인다. 지난달 화성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한국에 1-3으로 패했지만 1세트를 따내기도 했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이 세트스코어 3-0으로 태국을 눌렀다. 역대 전적에서도 26승 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그렇지만 태국도 끝까지 잘 싸웠다. 관중석의 열기와 함께 매 세트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배구에 대한 열정을 코트에 불어넣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관중석을 가득 메운 태국 관중들. 홍성욱 기자]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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