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이돌 그룹 러브큐빅의 김신혜와 DJ 피카 (C)엔젤스파이팅 |
[스포츠타임스=고준일 기자] 자선 격투단체를 표방하는 엔젤스 파이팅의 2회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엔젤스파이팅은 13일 서울시 구로구 지벨리컨벤션에서 공식 계체를 진행하며 대회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 취지로 설립된 엔젤스파이팅은 지난해 10월 포문을 열었다. 보통의 격투 대회와 달리 입식격투기와 종합격투기를 병행하고 연예인이나 피트니스 스타 등 유명인들이 출전하는 이색 대진으로 이목을 끌었다.
대진이 일반적이지 않은 탓에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주최사의 방향은 분명하다. 이번 대회에도 엔젤스파이팅만의 특색 있는 대진을 준비했다.
임준수-메사루스 이나지우, 설규정-김형열, 요코야마 고-김인수의 순도 높은 대진이 있는 반면 피트니스 스타 김정화, 아이돌 그룹 오프로드의 대원이 출전하는 경기도 있다. 김정화와 대원은 앨런 킴, 고유안을 상대로 각각 입식타격 경기를 치른다.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경기는 입식타격 여성부 2:2 대결이다. 4명의 선수가 케이지에 들어서 태그 매치를 벌인다. 태그 매치는 종종 볼 수 있지만, 이번 경기의 경우 모든 선수가 케이지 안에 투입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4인조 여성 아이돌그룹 러브큐빅의 두 멤버, 김신혜와 DJ 피카가 이 경기에 나선다. 정소현, 박연화가 둘의 상대다. DJ 피카는 박연화와의 눈싸움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 화끈한 대결을 예고했다.
DJ 피카는 "무대에 오르는 것보다 떨린다. 하지만 다 마찬가지 아니겠나. 준비한 것을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싸우겠다. 다들 우리가 진다고 생각하겠지만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팀원 김신혜는 훈련 중 다리를 크게 다쳤음에도 출전을 강행하는 열의를 보였다. 운동을 마음껏 못 한 것이 아쉬워 눈물도 보였다.
또 오프로드의 대원은 "요즘 해외에서 활동 중이라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좋은 취지의 경기인 것 같아 출전을 결심했다. 최초의 격투 아이돌임을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호 임준수는 1회 대회에 이어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상대인 메시루스 이나지우는 반더레이 실바의 제자로 알려진 선수다. 그러나 헤비급 경기임에도 96kg으로 계체를 통과해 보는 이들을 갸우뚱 하게 했다. 임준수의 체중은 120.30kg으로 발표됐다.
임준수는 "강력한 난타전으로 멋진 경기 펼치겠다. 상대가 생각보다 덩치가 작아 아쉽지만 헤비급은 한 방이 있어 모른다. 조심하기보단 먼저 때린다는 마음으로 싸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엔젤스파이팅은 삼성서울병원과 협약하여 입장수익을 매 대회마다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아이들의 수술비 및 생활 안정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고준일 기자 mma93@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