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신아람(계룡시청)이 연장접전을 펼치며 선전했고,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다.
세계 랭킹 14위인 신아람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인 중국의 쑨위제를 상대로 연장 혈투를 벌였으나 5-6으로 패했다. 그러나 경기내용은 훌륭했고,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까지 오는 과정이 험난했다. 신아람은 4강에서 같은 계룡시청 소속인 최인정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워낙 잘 아는 상대라 쉽지 않았다. 결승전에서 신아람은 마지막 혼신의 힘까지 다 쏟았지만 3라운드 접전에서 4-3 리드를 이어나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러나 신아람은 4-5로 뒤져 패색이 짙은 종료 13초전 귀중한 포인트로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비록 연장에서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지만 세계 정상급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앞선 두 차례 아시안게임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던 신아람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간절히 원했던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아직도 생생한 2012 런던올림픽 개인전 준결승에서 1초의 오심에 울었던 그의 얼굴에서 승리의 눈물을 볼 수 없었지만 훌륭한 경기였고,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신아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열심히 준비하며 최선을 다했는데 마지막에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단체전에서 아쉬움을 털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신아람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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