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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안타에도 패한 한신…2위 목표 험난
홍성욱 | 2014.09.22 16:38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신의 마무리 오승환이 일본 진출 후 첫 타석에서 안타까지 뽑아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3위를 유지한 한신은 2위 히로시마와 1.5 게임차를 유지했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효고현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9회말 2사 후에 7번 오승환의 타석이 돌아왔다. 보통 대타가 등장할 차례였지만 어색한 헬멧을 눌러쓴 오승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연장전에 대비, 10회초에도 등판시키겠다는 와다 감독의 의지였다.

 

오승환은 어설프지만 방망이를 돌렸다. 초구에 들어온 148km 직구였다. 공은 크게 바운드 되며 2루 베이스를 향했다. 그러나 2루수가 공을 잡아 던졌을 때는 이미 오승환이 세이프된 상황. 내야안타가 기록되는 순간, 돌부처 오승환도 웃음을 지었고 고시엔구장은 열기가 넘쳤다.

 

시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는 오승환이었다.

 

이어 상황은 더욱 드라마틱하게 전개됐다. 다음 타자인 8번 우메노 류타로의 초구 투수 땅볼 때 1루 악송구가 나오며 순식간에 오승환이 3루까지 내달린 것. 안타 하나 아니 폭투 하나에도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오승환이었지만 아쉽게도 9번 세킴보토 겐타로는 2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10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모두 뜬 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이닝을 책임진 것. 그러나 한신은 10회말에도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3-4로 패하고 말았다.

 

오승환의 2이닝 무실점 역투와 안타에 이은 베이스러닝이 빛을 잃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제 한신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잔여경기를 치른다. 3위를 하면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마무리 역할인 오승환은 오늘 안타로 또다시 타석에 들어설 확률도 높아졌다. 오승환의 두 번째 안타와 더불어 결승득점도 기다려지는 상황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타격훈련중인 오승환.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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