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헤인즈 매치’의 승자는 새 소속팀 오리온스였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5일 오후 7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5-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개막 후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반면 SK(1승 2패)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이른바 ‘헤인즈 매치’로 불렸다. 2012-2013시즌부터 3년 연속 SK에서 뛰었던 헤인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오리온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헤인즈는 친정팀과 같은 SK를 상대로 29득점을 기록했다.
시작은 팽팽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점수를 주고 받으며 7-7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분위기를 먼저 잡은 것은 오리온스였다. 헤인즈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오리온스는 한때 20-11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SK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오용준의 3점슛을 시작으로 사이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18-24까지 추격했다.
기세를 올린 SK는 2쿼터 초반 김민수와 오용준의 득점으로 공격에 나섰다. 반면 오리온스는 2쿼터 시작 3분이 지난 후에야 첫 득점을 신고했다.
29-29 팽팽하게 맞서던 2쿼터 중반 오리온스 헤인즈가 힘을 냈다. 헤인즈는 상대 외국인 선수 스펜서에게 자유투를 얻어내더니, 스틸에 이은 호쾌한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한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37-3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쿼터 초반 SK의 공격이 매서웠다. SK는 사이먼과 김민수가 연속으로 점수를 쌓으며 오리온스를 압도했다. 당황한 오리온스는 연속으로 파울을 범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SK는 한때 48-44로 앞섰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오리온스는 물러서지 않았다. 허일영과 문태종 쌍포가 연속으로 득점에 가담하더니 헤인즈의 골로 52-52 동점을 만들며 3쿼터를 마쳤다.
팽팽한 접전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두 팀은 쿼터 초반 점수를 주고 받으며 시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집중력은 오리온스가 더 강했다. 오리온스는 헤인즈와 문태종이 번갈아 점수를 올리며 61-55로 앞섰다.
SK는 작전 타임을 불러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오리온스의 기세를 막기는 어려웠다. 3쿼터까지 3득점에 묶였던 문태종이 내외곽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69-59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킨 오리온스를 3연승을 달렸다.
[사진=애런 헤인즈, (C) KBL]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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