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그동안 SK에 많이 당했는데...”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이 쑥스럽게 웃었다.
추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5일 오후 7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5-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개막 후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추 감독은 “일정이 빡빡해서 그런지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리온스는 13일과 14일 개막 2연전을 치른 뒤 하루 휴식 후 경기에 나섰다. 4일 동안 3경기를 치른 것이다.
추 감독은 “선수들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애런 헤인즈에게 쏠렸고, 골밑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고 씁쓸해 했다. 이날 오리온스는 2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반면 37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골밑에서 우위를 내준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위기의 순간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힘을 발휘했다. 이날 3쿼터까지 3득점에 묶였던 문태종은 4쿼터에만 17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 감독은 “(문)태종이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텐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로써 올 시즌 SK전 첫 승리를 신고한 추 감독은 “그동안 SK에 많이 당했는데...”라며 쑥스러운 듯이 웃었다. 오리온스는 최근 3시즌 동안 SK전 2승 16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였다.
KGC인삼공사와 동부에 이어 SK까지 꺾은 오리온스는 오는 19일 오후 4시 KCC와의 경기에서 개막 4연승에 도전한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추일승 감독, (C)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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