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추승균 KCC 감독이 정식 사령탑에 오른 후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추 감독이 이끄는 KCC는 13일 오후 6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92-88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개막전 패배를 씻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추 감독은 마음껏 웃지 못했다. 이날 KCC는 한때 34-19로 멀찍이 앞섰으나, 후반 들어 상대에게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며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89-88로 쫓겼다.
경기 후 추 감독은 “1~2쿼터 때 김효범과 김지후가 외곽에서 제 역할을 해줬다. 문제는 3쿼터였다. 우리 팀은 3쿼터 초반에 느슨한 플레이를 해서 상대에게 추격 기회를 내준다. KGC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 부분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과 함께 뛰다 보면 공격 템포가 빨라진다. 그걸 (신)명호나 (정)의한이가 앞선에서 조절해줘야 하는데, 완급조절이 잘 안 됐다. 결국 치고받는 경기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KCC는 급하게 공격을 전개하며 후반에만 9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낸 김지후가 4쿼터 중반 발목을 다쳤다. 추 감독은 “발목이 안 좋은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첫 승을 거두고도 웃지 못한 추 감독이 다음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KCC는 16일 부산 kt와 경기를 치른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추승균 감독, (C)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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