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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1실점…한신은 히로시마에 0-3패
홍성욱 | 2015.09.13 17:15



[스포츠타임스=니시노미야(일본), 홍성욱 기자] 오승환이 전날에 이어 또다시 구원등판 했지만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신은 히로시마에 0-3으로 패하며 공동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한신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13일 오후 2시 일본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공동선두를 달리는 상황이라 전날 2이닝을 던졌던 오승환은 또 다시 한신구장 마운드에 섰다. 추가실점 없이 9회말 역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승환은 3번 아라이 다카히로부터 상대했다. 변화구 2개를 먼저 구사한 뒤 몸쪽 147km 돌직구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갔고, 4구째 높은 공으로 2루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이어 오늘 선제홈런을 기록했던 4번 브래드 엘드레드에 초구 높은 공을 던져 2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투아웃이 돼 이닝은 쉽게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5번 노마 타카요시가 바깥쪽 공을 밀어치며 좌전안타로 1루에 나갔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도바야시 쇼타를 상대했다. 직구를 던지며 볼카운트 1-2가 됐지만 날카로운 1루 견제 2개가 이어진 뒤, 던진 변화구가 폭투가 되며 주자는 2루에 진루했다. 이어 변화구에 좌전안타를 내주며 1실점하고 말았다. 스코어는 0-3이 됐다.


오승환은 7번 다나카 코스케에게 초구 148km 직구를 뿌렸으나 제구가 되지 않으며 몸에 맞는 공이 되고 말았다. 깜짝놀란 코스케는 눈을 동그랗게 떴지만 이내 고의성이 없다는 걸 알아차리고 오승환과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승환은 8번 이시하라 요시유키를 유격수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21개였다.


한신은 9회말 반격에 나서지 못하며 패했다. 이로써 시즌 성적 65승 2무 61패가 된 한신은 전날까지 공동선두였던 야쿠르트가 주니치와 2-2 연장전을 펼치고 있어 패하지 않는 한 공동선두를 내주게 된다. 1게임차 3위였던 요미우리는 DeNA에 3-0으로 앞서고 있어 센트럴리그 선두 싸움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처음부터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한신은 좌완 이와자키 스구루가 나섰고, 히로시마는 우완 마에다 겐타가 선발로 마운드에 섰다. 선취점은 히로시마가 뽑았다. 2회초 선두 4번 브레드 엘드레드가 볼카운트 3-1에서 몰리는 공에 방망이를 힘껏 돌렸다. 고시엔구장 오른쪽 한신 응원석에 떨어지는 홈런이었다.


히로시마는 6회초 추가점을 냈다. 선두 2번 기쿠치 료스케의 2루타와 4번 브레드 엘드레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5번 마쓰야마 류헤이가 우익수플라이로 2루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6번 도바야시 쇼타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주자들이 스타트를 끊었다. 한신 내야는 당황했다. 3루 주자 기쿠치 료스케는 홈을 밟았고, 1루 주자가 아웃됐지만 허를 찌르는 작전은 성공이었다.


마에다 겐타의 위력투는 계속 이어졌다. 4회말 한신 3번 맷 머튼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는 150km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 끝에 걸렸다.


한신은 좀처럼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어려운 상황에 몰렸고, 9회 와다 감독은 오승환을 올려 최후의 반전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하며 위태로운 선두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오승환. ?포커스뉴스]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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