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전북과 서울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가 열린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이동국과 이재성의 골을 앞세워 전북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경기장이 갑자기 뜨겁게 달아올랐다. 역습 기회를 잡고 서울 진영으로 달리던 전북 레오나르도가 눈 깜빡할 사이에 시원한 중거리슛을 날렸기 때문. 레오나르도의 슈팅은 그대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후반 17분 이근호와 교체 투입된 레오나르도는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올 시즌 10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레오나르도의 골은 자신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었다. 레오나르도는 일명 ‘치고 달리기’의 달인이다. 몸집은 왜소하지만 빠른 발과 정확한 슛을 앞세워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이는 적장 최용수 서울 감독도 경계한 부분이다.
경기 전 최용수 감독은 “전북은 레오나르도를 후반에 투입할 것 같다. 레오나르도에 두 번 당하지 않도록 (차)두리를 선발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서울은 레오나르도의 ‘치고 달리기’에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두 팀은 3월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었다. 당시 전북은 후반 14분 레오나르도를 교체 투입했다.
그라운드를 밟은 레오나르도는 후반 25분 역습상황에서 중앙선부터 서울 골문까지 치고 달렸다. 상대 수비수 김원균을 속인 레오나르도는 에닝요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는 골로 이어졌다. 그 결과 전북이 2-1로 승리를 챙겼다.
알면서도 막기 힘든 ‘치고 달리기’로 팀의 승리를 이끈 레오나르도가 다음 경기에서도 장점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하다. 전북은 오는 16일 감바 오사카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을 치른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레오나르도, (C)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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