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연승 행진을 달리는 두 팀이 상승세의 길목에서 만난다.
제주와 울산은 13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9라운드 현재 7위에 자리 한 제주(승점 41점)는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에 오르기 위해 인천, 전남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제주는 최근 3연승 신바람을 타고 있다. 제주는 지난달 23일 광주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에 제주는 공격적인 팀 색깔을 확실히 보여줬다.
올 시즌 제주는 리그 29경기에서 44골 넣었다. 이는 리그 득점 2위 기록이다. 도움(30개. 1위)과 슈팅(347개. 2위)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공격력을 자랑하는 제주는 앞선 세 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힘을 발휘했다.
제주 공격력의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로페즈가 있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로페즈는 대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뽐냈다.
로페즈는 대전과의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9개 슈팅(유효슈팅 6개)을 날렸다. 이 중 3개를 골로 연결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로페즈는 29라운드 MVP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10위에 오른 울산(승점 32점)은 상위 스플릿 진입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러나 울산은 명확하면서도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바로 K리그 클래식 잔류다. 이를 위해서 울산은 최대한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하위 스플릿 경기에 나설 것을 보인다.
울산은 최근 상승세에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광주와 전북을 연속으로 꺾으며 시즌 초반 이후 처음으로 2연승을 달렸다. 주포 김신욱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신욱은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모두 나서 1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김신욱은 전북전에서 단 한 번의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김신욱은 리그 득점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제주는 상위 스플릿 진입, 울산은 K리그 클래식 잔류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나선다. 상승세의 두 팀 중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팀은 누가 될까. 제주와 울산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은 13일 오후 4시 30분 시작한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사진=제주와 울산 선수단, (C)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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