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12일 오후 2시 모비스와 동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5-2016시즌의 막이 오른다.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출발이다. 국가대표 8명이 자리를 비웠고, 현역 프로농구 선수 11명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전원 출전 보류 처분을 받아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게다가 시즌은 한 달 가량 일찍 개막한다. 빨리 시작하는 만큼 마무리 시점도 당겨졌지만 비시즌이 짧았기에 그 만큼 준비과정도 빡빡했다.
선수 이탈로 각 구단은 정상전력이 아니지만 감독들은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으론 묵묵히 땀을 흘리며 기회를 얻고자 했던 선수들이 자연스레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 것.
국가 대표로 박찬희와 이정현이 빠지고 출전 보류 상태인 오세근과 전성현 등 4명이 빠진 KGC인삼공사는 김민욱을 눈여겨 보고 있다. 2012년 데뷔 이후 족저근막염으로 출전 시간이 짧았던 김민욱은 큰 키(204cm)와 스피드를 앞세워 오세근의 빈자리를 매울 예정이다.
주전 포인트가드 김선형이 출전 보류 상태인 SK는 새 얼굴로 최원혁을 선보인다. 힘과 스피드가 좋은 최원혁은 문경은 SK 감독에게 “가능성이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그 가능성을 코트에서 선보일 차례다.
김태술(대표팀)과 하승진(부상) 등 무려 5명의 출전이 어려운 KCC는 김지후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추승균 KCC 감독은 “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아직 기복은 있지만, 경기를 치르다보면 더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 슈터로서 한층 좋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 역시 마찬가지다. 김영만 감독은 “윤호영과 김종범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김창모가 형들의 자리를 잘 매워야 한다”고 지목했다.
한편 삼성은 대표팀 차출로 이탈한 문태영의 자리를 장민국과 임동섭으로 대신한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문)태영이는 3.5번 포지션다. 슛을 쏠 수 있는 장민국과 임동섭을 번갈아 투입할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절실한 마음으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자랜드는 김지완과 정효근, 모비스는 김종근, kt는 박철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김지후와 허웅, (C)KBL]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